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글씨가 검게 보이는 비밀

개념과 원리를 알고 있는 자는 수학문제를 풀 수 있지만 모르는 자에게는 검은 것이 숫자요 흰색은 종이다. 또한 용어와 배경을 아는 사람도 책을 읽을 때 그것이 무슨 뜻인지 이해되지만 모르는 사람에게는 글자가 검게 보인다. 마찬가지로 성경도 용어와 원리와 배경으로 가득하되 육적인 지식은 살고자하는 마음이 없어도 사람이 열심히 오랫동안 연구하면 누구나 풀고 이해할 수 있으나 은혜 받지 못한 자와 그 마음이 없는 자는 평생을 애써도 사람의 힘으로는 깨닫지 못하리니 말씀은 영이기 때문이다. 성경의 저자들이 계시를 받은 후 도대체 어떤 식으로 거룩하신 영께 이끌려 말씀을 기록했기에 오직 그 마음이 있는 영혼에게만 보이는지 비유를 통해 깨달을 수 있다.

넓은 바위 위에 사는 가족이 아침에 일어나서 아빠가 물을 떠오라고 시키니 아들이 바닷가에 가서 물을 떠왔다. 그러므로 온 가족이 바닷물로 양치질하고 뱉은 후에 아빠가 다시 물을 떠오라고 시키니 딸이 우물에 가서 물을 떠왔다. 그러므로 온 가족이 우물물로 얼굴과 손을 닦고 아빠가 마지막으로 물을 떠오라고 시키니 엄마가 계곡에서 흘러나오는 깨끗한 물을 떠와 밥을 지어서 온 가족이 함께 모여 기쁘게 아침식사를 했다. 그러므로 이것을 아는 사람에게 아침에 일어나 물을 떠오라고 시키면 양치질을 위한 물임을 알기에 바닷물을 떠오고 다음에 물을 떠오라고 시키면 우물물을 다음에 물을 떠오라고 시키면 시냇물을 떠온다. 그러나 이런 상황을 모르는 사람에게 물을 떠오라고 시키면 그것이 바닷물인지 우물물인지 시냇물인지 모르니 함부로 움직이거나 마시지 못하고 망설일 수밖에 없음은 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치가 육신의 생명에 영향을 끼치듯 사람의 영원한 생명을 좌우하는 것이 물이기 때문이되 자기마음대로 수돗물을 받아 마신 후에 심지어 내가 옳다고 주장하며 주변에 거하는 사람들에게 마시라고 권하는 자가 있으니 그는 교만한 자다.

이와 같이 성경에는 많은 용어와 영적인 원리와 배경이 기록되어있으나 그것을 일일이 자세하게 알려주지 않는다. 예를 들어 착함과 선함을 이방인의 사전은 마음씨가 곱고 도덕적 기준에 맞는 말과 행위라고 설명하지만 말씀에 기록된 선은 오직 생명을 뜻한다. 그리하여 말씀을 깨닫지 못하는 자는 세상의 기준에 맞는 착한 일을 행하되 그것이 불법이 되는 이유는 그 육신적인 행위를 통해 자신의 선함과 의로움을 드러내며 자기를 높였기 때문이다. 반면 은혜 받은 자와 바위로 올라간 자들은 종처럼 낮아져 자신과 다른 영혼이 영생에 이르는 일을 위해 섬기며 애쓰고 있으니 아버지께서 그들을 진리로 씻어 거룩하게 하시고 마지막에 부활의 생명을 주심은 그들이 착한 일을 행했기 때문이다. 또한 육적인 눈과 귀를 가진 자들은 보아도 보이지 아니하고 들어도 들리지 아니하되 그들 가운데 교만한 영혼들은 자기생각으로 말씀을 푼 후에 자기가 원하는 일들을 행하고는 나는 성실하게 열심히 행한다고 거들먹거리고 있으니 그들은 항상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다. 그러나 영이 보이고 들리는 자들은 아버지의 뜻을 알수록 행할수록 자신을 낮추며 아버지의 나라와 의를 구하되 썩어질 육의 욕심과 헛된 교만을 이미 버렸으니 항상 정직하게 구하는 자들이다.

“내가 입을 열고 비유를 베풀어서 옛 비밀한 말을 발표하리니”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이르시되 하나님 나라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주었으나 외인에게는 모든 것을 비유로 하나니 이는 저희로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며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하게 하여 돌이켜 죄 사함을 얻지 못하게 하려 함이니라 하시고”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곧 계시로 내게 비밀을 알게 하신 것은 내가 이미 대강 기록함과 같으니”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 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

“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찌니라”

“우리는 그의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자기의 불법을 인하여 책망을 받되 말 못하는 나귀가 사람의 소리로 말하여 이 선지자의 미친 것을 금지하였느니라”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스스로 말하는 자는 자기 영광만 구하되 보내신 이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참되니 그 속에 불의가 없느니라”

“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 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

“여호와여 선인에게와 마음이 정직한 자에게 선을 행하소서”

6월 12일 글씨가 검게 보이는 비밀

주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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