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5월 11일 세례요한

세례요한

요한은 둘째 복음을 기록한 마가와 세베대의 첫째 아들과 구별하고자 항상 세례를 붙이되 요한의 아비는 서기관이었으며 당시 서기관들 가운데 가장 높은 자는 제사장의 직분도 겸하였으나 사가랴는 아직 제사장의 직분에는 이름이 없었으니 그는 서기관들 중에 으뜸이 되는 자였다. 그의 아비는 말씀을 알았어도 믿지 못하는 자였으되 의롭게 변화된 자가 아니요 변화되려는 마음을 가진 자였으니 아버지께서는 그의 그런 마음을 보시고 의롭게 보셨으며 마찬가지로 그의 어미도 자신의 남편의 말을 늘 들었기에 말씀들은 많이 알았어도 믿음은 부족하였으니 자기의 남자에게 순종하므로 자신을 거룩하게 단장한 자가 아니요 말씀에 순종하며 변화되려는 마음을 가지고 애썼으니 조금씩 조금씩 변화되는 과정에 있었기에 아버지께서는 아직 의롭지 못한 엘리사벳도 의롭게 보셨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의롭게 보신 한 남자의 씨앗을 의롭게 보신 한 여자에게 주시어 그 요한이 오직 그리스도의 길을 예비하게끔 하셨던 것이니 교회시대에도 누구든지 자기의 생각에서 돌이키고 그리스도를 따르겠노라 결단한 영혼도 말씀의 기준에 맞는 의로움을 다 이루지 못하였으되 아버지께서 그 회심한 영혼을 의롭다고 보심은 그에게 마음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바로 이런 자들이 의로움의 세 가지 기준을 끝까지 지킬 때 들림을 받아 그리스도의 몸이 된다.

요한은 아버지의 아들이신 예수그리스도보다 9개월하고 3주 먼저 나왔으며 그는 제사장에 오르는 날을 바라보고 성전에서 배우며 일하다 성전목자들이 오로지 썩어질 육과 사람의 헛된 영광을 취하며 목자의 일을 하면서도 회개하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자신이 하나님께 복을 받아 육의 부요와 세상의 영광을 얻었다며 아버지의 뜻을 버린 그 독사새끼들의 타락한 모습을 지적했으니 그는 제사장과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눈에 가시와 같은 존재가 되어 그들에 의해 16세에 광야로 보내졌다. 하지만 요한은 자신이 만일 성전에 계속 머물러있으면 자신도 그들과 똑같이 타락의 길을 걷게 될 것을 예감했으니 스스로도 바리새인과 제사자아의 그 길을 포기하고 광야로 나갔다.

그러므로 이러한 요한이 혼의 구원에 이르기 전에 육에서 나오는 생각은 내가 누구보다도 의롭다 하며 저 영혼들은 죄로 인하여 회개치도 아니하고 더욱더 죄악으로 들어가되 나는 깨끗한 자라며 그들에 대한 불쌍한 마음이 없고 자신의 의만 강했으나 그런 육신의 생각가운데서도 오직 아는 것과 배운 것만 행하며 다른 사람의 무엇을 판단하지 아니하고 자신이 해야 하는 것만 끝까지 행했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는 그에게 거룩하신 영의 계시를 주시어 광야에서 그리스도를 예비하는 길을 맡기신 것이다. 그는 또한 마지막 선지자로서 오직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을 원하였으니 스스로도 모든 계명을 지키고자 하였으며 그리스도를 예비하면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에도 순종코자 했다. 그러므로 그는 16세부터 메시아가 오시니 회개하라고 외쳤으며 23세가 되었을 때부터는 그쪽으로 오는 자들에게 흐르는 요단강 물로 세례를 주다 그의 나이 27세 4개월이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의 의가 믿고 따르는 자에게 이루어지는 그 세례를 베풀었으니 그리스도께서는 세례를 받으시고 광야에서 원수의 시험을 이긴 후에야 비로소 공적인 복음사역을 시작하셨던 것이다.

요한이 혼의 생명을 다 내려놓은 것은 그가 옥에 갇혀 있을 때이니 그리스도께서 그를 찾아가 평안을 끼치시고 믿음을 더하셨으니 그 순간부터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기 시작한 후 마지막에는 그도 다른 선지자들처럼 살과 피의 제사를 아버지께 드렸다. 그러므로 그가 목 베임을 당하여 그의 머리가 쟁반에 담긴 것은 29세 4개월이었다. 그러므로 세례요한의 설교를 듣던 그의 세 제자들과 백성의 관원들 가운데 그와 함께 광야에 거하던 관원들은 여호와의 말씀에 피 흘리기까지 순종한 그 선지자의 죽음을 통해 인자인 나사렛예수를 메시아로 믿을 수 있었으며 그때부터는 그들도 그리스도를 따르며 나중에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고 믿음을 지킬 수 있었다.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그 때에 세례 요한이 이르러 유대 광야에서 전파하여 가로되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왔느니라 하였으니 저는 선지자 이사야로 말씀하신 자라 일렀으되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있어 가로되 너희는 주의 길을 예비하라 그의 첩경을 평탄케 하라 하였느니라”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하신대 이에 요한이 허락하는지라”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선지자들의 무덤을 쌓고 의인들의 비석을 꾸미며 가로되 만일 우리가 조상 때에 있었더면 우리는 저희가 선지자의 피를 흘리는데 참예하지 아니하였으리라 하니 그러면 너희가 선지자를 죽인 자의 자손 됨을 스스로 증거함이로다 너희가 너희 조상의 양을 채우라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세째가 그 대접을 강과 물 근원에 쏟으매 피가 되더라 내가 들으니 물을 차지한 천사가 가로되 전에도 계셨고 시방도 계신 거룩하신 이여 이렇게 심판하시니 의로우시도다 저희가 성도들과 선지자들의 피를 흘렸으므로 저희로 피를 마시게 하신 것이 합당하니이다 하더라 또 내가 들으니 제단이 말하기를 그러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시여 심판하시는 것이 참되시고 의로우시도다 하더라”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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