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베드로라 하는 시몬

베드로의 아비와 어미는 오로지 한 가지만을 알고 그 한 가지만 행하는 자들이었다. 그것은 그들이 없는 가운데서도 누구에게 도움을 얻지 않고 스스로 서려고 애쓰는 일이었으니 2남3녀 중에 장자인 베드로도 차남인 안드레도 부모의 그런 모습을 보고 어린 나이 때부터 그들이 스스로 무엇을 하려고 했었다. 그런데 베드로는 그의 육의 아비를 더 닮았기에 늘 앞장서기를 좋아하여 어떤 이에게도 도움을 청하는 것이 부끄러운 일이라 생각했으며 또한 단순한 것을 좋아하니 늘 한 가지만 생각하고 그것을 행한 후에 또 다른 것을 얻어 그것을 생각하고 행하는 성격이었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 보셨던 베드로의 성품은 그가 오직 한 가지를 깨달은 후에는 그 한 가지를 행하는 것이었다. 또한 베드로는 구원의 완성이 되기에 그 기간이 5년이 걸렸으니 혼의 구원을 얻기 전에는 혈기가 가득한 자였기에 그가 처음에는 자신의 교만이 가득했다. 그러나 교만이 조금씩 조금씩 사라졌으니 그리스도께 얻은 배움도 있었으되 다른 제자들에게 배움이 컸다.

한편 그리스도께서 제자들과 함께 하실 때에 베드로가 그 배에서 먼저 뛰어내려 그리스도의 앞에 왔으니 그것은 그가 먼저 죽음 당할 것을 다른 제자들에게 알려주신 것이요 그가 먼저 살과 피를 아버지께 드린다는 표로써 아버지께서 그들 가운데 그를 먼저 선택하셨던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후 제사장과 바리새인과 장로들이 불안하여 로마의 왕인 가이사에게 군사들을 요청해 나머지 그리스도를 따랐던 자들도 다 사형시켜야 한다고 하니 군사들을 붙여주었다. 그리하여 그때부터 독사새끼들은 제자들의 행하는 모습과 하는 말들을 살피며 한 명씩 한 명씩 때에 맞추어 그들을 예루살렘으로 데려와 그 군사들을 통해 다 죽임을 이루었으되 제자들은 자신들이 죽음을 겪어야 함을 알았기에 그 죽음을 두려워하는 자가 없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부활과 승천 이후로 베드로는 늘 예루살렘에 거하고 있었으나 자신에게 마지막 순간이 다가온 것을 알기에 안디옥에 거하는 지체들에게 작별인사를 하러 갔다가 오는 길에 붙잡혔다. 또한 오늘 길에 많은 병든 자들을 보고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돌이키는 자들에게 손을 얹어 치유의 선물을 나누었다. 이에 종교지도자들은 더 불안하여 그를 잡아 예루살렘으로 끌고 와 큰 기둥에다 그의 두발을 모아 묶고 우선 채찍질을 가하여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에 피를 흘리게 했다. 그리고 나서 두 어깨를 부러뜨려 뒤로 젖혀 작은 막대기에 대고 두 팔을 뒤로 묶은 후 제사장과 바래새인들이 네가 어떻게 죽기를 원하느냐고 물었다. 이에 베드로는 나는 그리스도보다 낮은 자이니 거꾸로 죽기를 원한다고 하자 그 기둥을 거꾸로 돌려세우고 위쪽에다 두 줄을 묶고 넘어지지 않도록 고정시켰다. 그리고 양손을 기둥에다 대고 못으로 치고 양 발도 모아서 못박고 긴 채찍으로 때리므로 배가 찢어져 물과 피가 모두 흘러내렸다. 그러므로 베드로에게 설교를 듣던 양들은 그리스도를 끝까지 따라간 자기목자의 죽음을 통해 오직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기억하고 믿음을 지킬 수 있었다.

“열두 사도의 이름은 이러하니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비롯하여 그의 형제 안드레와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 빌립과 바돌로매, 도마와 세리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가나안인 시몬과 및 가룟 유다 곧 예수를 판 자라”

“예수께서 즉시 일러 가라사대 안심하라 내니 두려워 말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만일 주시어든 나를 명하사 물 위로 오라 하소서 한대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질러 가로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저를 붙잡으시며 가라사대 믿음이 적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배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가로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세 번째 가라사대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니 주께서 세 번째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시므로 베드로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모든 것을 아시오매 내가 주를 사랑하는 줄을 주께서 아시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내 양을 먹이라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젊어서는 네가 스스로 띠 띠고 원하는 곳으로 다녔거니와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 남이 네게 띠 띠우고 원치 아니하는 곳으로 데려가리라 이 말씀을 하심은 베드로가 어떠한 죽음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가리키심이러라 이 말씀을 하시고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나를 따르라 하시니”

“다섯째 인을 떼실 때에 내가 보니 하나님의 말씀과 저희의 가진 증거를 인하여 죽임을 당한 영혼들이 제단 아래 있어 큰 소리로 불러 가로되 거룩하고 참되신 대주재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심판하여 우리 피를 신원하여 주지 아니하시기를 어느 때까지 하시려나이까 하니 각각 저희에게 흰 두루마기를 주시며 가라사대 아직 잠시 동안 쉬되 저희 동무 종들과 형제들도 자기처럼 죽임을 받아 그 수가 차기까지 하라 하시더라”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좇을 것이니라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코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을 바꾸겠느냐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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