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태양이 이 셋째 별의 위에 떠 있을 때는 그 빛이 비취는 모든 지역을 밝게 밝힌다. 또한 그 지역을 따뜻하게 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밝음과 따뜻함 안에 거하는 만물로 하여금 자기의 일을 하게하는 태양의 그 빛의 은혜로 인해 만물이 자신의 생명을 계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사람은 어두운 밤에 켜놓은 촛불을 말속에다 숨겨 꺼지게 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높은 곳에 둔다. 그리하여 집안에 거하는 모든 사람이 그 어둠가운데서도 밝은 빛을 보고 생활하게 한다. 또한 바깥에 어두운 곳에 있던 자들도 만일 그 빛을 보고 들어오면 그 사람도 역시 빛 가운데서 밝은 일을 하며 살 수 있게 된다. 그러다 밤이 지나고 새벽이 오며 다시금 새로운 아침이 밝아올 때 어리석게도 대부분의 사람은 빛의 중요함과 고마움을 깊이 생각하지 못하되 오직 어둠 속에서 빛이 자신에게 생명과 같음을 깨달은 자들은 실제의 그 빛을 보며 기쁨과 감사가 충만해진다.

이처럼 사람이 복음의 약속과 비밀을 자신의 머리 위에 두면 그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의 빛이 그의 생각과 마음과 말과 행실을 비추어준다. 마치 태양이 그 모든 지역을 밝히는 것과 같다. 또한 태양이 그 지역을 따뜻하게 하듯 진리는 사람을 거룩케 하여 새 생명을 주는 것이니 진리를 자신의 머리 위에 두고 말씀에 순종한 자는 그의 마음과 생각과 행실과 말이 점점 더 올바르게 된다.

더불어 제자들이 그리스도께서 전하신 회개와 천국복음을 자신의 머리 위에 두어야 하는 두 번째 이유는 자신만이 아니요 소망 없는 세상에 거하고 있는 가난하고 불쌍한 영혼들을 위해서다. 왜냐하면 그렇게 해야 이 셋째 별의 어둠 속에 거하는 자들 가운데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진 영혼이 그 자의 머리 위에 있는 그 빛을 보고 와서 그 진리의 빛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어둠에 거하며 세상이 불의하고 죄악된 곳임을 깨달은 자가 우선은 그 자의 거룩한 행실과 말을 보고 듣는다. 그리고 나서 그 영혼이 보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그의 머리 위에 떠있는 복음의 빛이다. 이때 세상에 거하는 자들 가운데 자신도 그 자와 같이 의롭고 거룩하게 되기 원하는 자는 사망에서 돌이키고 나와 거룩한 빛을 비추고 있는 자에게로 와서 그 진리의 빛을 얻는다. 그리하여 흑암에 앉아있던 자가 그 빛을 얻어 자신의 마음 안에 거하는 선악과 싸우며 자신의 마음과 생각과 행실과 말도 올바르게 되어가는 것이다.

예를 들어 거듭난 한 영혼이 말씀이 갈급하여 아침이 되기 전 한 밤중에 찾아와 생명의 말씀을 달라고 간청한다. 하지만 거짓선지자들은 광명한 가짜 빛을 가지고 어둠 속에 거하고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썩어질 복과 헛된 영광의 빛을 비추어준다. 한편 아버지와 아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겠노라는 약속과 함께 시작했으나 육과 세상으로 인해 첫사랑을 잃고 중간에 바리새인과 같이 변한 목자들은 그 빛으로 자신을 비추지 않고 오히려 말씀을 이용해 자신의 생각과 의와 계획을 비추며 이루어간다. 그러므로 그들의 머리 위에도 역시 빛이 없다. 그리하여 빛이 없는 목자들은 그를 믿음이 없다고 꾸짖은 후에 해가 올라온 아침에 찾아오라며 그를 다시 돌려보내되 누구든지 어리석은 빛을 보고 따라가면 결국 사망에 이른다. 그러나 동일한 상황에서 참된 목자는 그의 영혼을 불쌍히 여기어 자기가 거하는 곳에 그를 영접한다. 그리고 그를 앉혀 놓고 자기의 머리 위에 떠있는 그 생명과 진리의 말씀을 주어 단 일초라도 그에게 자신의 마음에 쌓아놓았던 선한 모든 것을 다 내어주듯이 베풀어준다. 그리하여 어둠가운데 있던 자로 하여금 새벽이 밝아오기 전에 어둠에서 돌이키고 나와 그리스도안에서 그 거룩하고 빛난 새 생명을 얻게 하는 것이다.

이와 같이 빛은 오로지 창조자께서 말씀하신 대로 자신의 머리 위에 있어야 함이요 그리하여 무엇보다 먼저 의를 따르며 받은 빛에 순종하므로 자신의 마음과 생각과 행위와 말을 옳게 해야 한다. 그런 후 자신이 그 말씀을 구약시대에든 초대교회시대에든 일곱교회시대에든 교회시대의 끝에든 평화하고 안전하다 할 때에든 마지막 대환난이다 할 때에든 칼 앞에든 어느 때에든지 전할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리하여 가난하고 불쌍한 영혼들이 옳은 데로 돌아와 선한 일에 애쓰도록 말씀으로 자신을 비추며 따뜻하게 한 자들이 이 셋째 별에 천년왕국이 임했을 때 아버지께로 빛을 얻어 하루 동안 밝은 빛을 비추고 다니며 또한 천국의 끝에 아버지께서 기다리시는 영원한 본향으로 올라갔을 때 영광의 자유와 기쁨을 누리며 별처럼 영원히 셋째하늘을 비취게 되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기우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취느니라”

p-Light of the world

말씀의 나무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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