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말씀의 제목: 연약한 것을 담당하는 교회

본문: 마8:14-17

베드로는 유대인으로서 아버지의 은혜를 받은 영혼이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다음과 같은 그리스도의 믿음을 가지고 거듭남의 은혜를 얻었다.

베드로는 우선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했으며 그러므로 자신을 따르지 않고 그리스도를 따랐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그리스도를 주로 시인했다. 또한 자신 스스로 율법을 완성할 수 없음을 깨닫고 그리스도께 구하며 그리스도를 힘입어 법도와 계명을 하나씩 완성해 갔다.

그러나 거듭난 베드로는 흠과 허물이 없는 그리스도를 믿는다고는 했지만 죄와 허물을 자신 안에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예를 들어 베드로는 의와 거룩에 이르기 전에는 자신의 의와 혈기를 그대로 가지고 있었다. 성격도 급했으며 늘 앞장서기를 좋아했다. 또한 그리스도를 부인하기까지 했다. 베드로는 이처럼 자기의 의와 죄와 허물이 많은 자였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그 허물 많은 베드로에게 크신 은혜를 베푸셨다. 자신의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를 베드로에게 보여주셨던 것이다.

그때 베드로는 그 거룩한 육체를 얻은 그리스도를 믿었다. 그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게 된 베드로는 비로소 자신의 모든 의를 내려놓기 시작했다.

베드로는 거듭나고도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하면서도 자기를 부인하지 않았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그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를 오직 의롭고 거룩한 자에게만 입혀주신다.

그런데 사람은 그리스도를 따르며 의와 거룩에 이르기 위해 우선 자신의 의를 내려놓아야 한다. 그리고 베드로는 그 거룩하신 분의 부활을 보고선 자신도 의와 거룩에 이르길 원했다. 그러므로 베드로는 무엇보다 먼저 자신의 모든 의를 하나씩 내려놓기 시작했던 것이다.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그리스도를 따르며 그리스도께 수없이 들은 말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자기를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라는 말이었다. 거룩한 육체의 영광을 얻어 아버지의 자녀가 되는 약속을 성취하기 원한다면 그리하라고 하셨다.

그러나 베드로는 다른 제자들처럼 그리스도를 믿고 따른다고 하며 자기의 의를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제는 부활하여 거룩한 육신을 입으신 그리스도를 확실히 보았으니 믿게 되었다. 의와 거룩에 이르러야 함을 믿었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 거룩한 육신을 입은 그리스도의 믿음을 가지게 되자 가장 먼저 베드로가 자기를 부인하기 시작했던 이유였다.

사람은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서는 그리스도를 따를 수 없다. 그리고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자는 거룩에 이르지 못한다. 또한 아버지께서는 흠 있는 것을 받지 않으시니 의와 거룩에 이르지 못한 자가 살과 피를 드려봐야 그것은 무의미한 것이다. 그러므로 거룩에 이르지 못한 자는 그 누구도 거룩한 육체의 영광을 얻지 못한다.

이와 같이 거룩한 육체의 영광을 얻는 첫걸음이 바로 자기부인이다. 그러므로 거룩한 육체의 영광을 입으신 그리스도를 본 베드로는 적극적으로 자기의 의를 내려놓으며 자기를 부인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또한 베드로는 거룩한 육신을 입으신 그리스도만을 믿고 따랐다. 오직 말씀에 순종하면서 아들의 살과 피를 먹고 마시므로 의와 거룩에 주린 영혼의 배를 채웠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그리스도처럼 자신의 살과 피를 아버지께 드리고 자신도 그리스도와 같은 그 거룩한 육체의 영광을 얻었던 것이다.

그런데 그 거룩하고 영광스런 육체의 약속은 초대교회만의 특권이 아니다. 모든 교회시대에 공평하게 주어져있다. 그러므로 이 마지막 때에도 그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믿고 따르는 자는 누구나 거룩한 육체의 영광을 얻을 수 있다. 또한 그 거룩한 육체의 영광을 믿는 자는 누구나 자기를 부인할 수 있다.

베드로는 이처럼 거듭난 후 그 은혜를 간직하며 끝까지 그리스도를 따른 영혼이었다. 그리고 의와 거룩에 이르러 그 거룩한 육체의 영광을 얻었으니 아버지께 크신 은혜를 얻은 영혼이었다.

그 크신 은혜를 얻은 베드로에게 아내가 있었으며 그 아내의 어미가 있었다. 마8:14-15을 보자.

베드로의 장모에게는 모든 여인들이 본받을 점이 있었다. 베드로의 장모는 자신의 머리 위에 있는 남편을 잘 섬긴 여인이었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장모는 오직 자신의 남편의 말만을 듣고 순종했다. 그리고 모든 것에 남편이 이끄는 대로 따랐다. 또한 그렇게 자신의 남편에게 순종하는 마음을 끝까지 가졌다. 그러므로 베드로의 장모는 하늘의 아버지께 잘하는 바른 여자라는 소리를 사람들에게 들었다.

하지만 남편에게 순종하는 마음이 가득한 베드로의 장모에게도 자기의 의가 있었다.  그 영혼이 육의 생각으로 아버지와 원수가 되는 것은 두 가지였다.

첫째 자식에 대한 육의 욕심이 있었다. 그 영혼은 자신에 대한 육의 욕심은 없었다. 그러나 자기가 낳은 자녀들에 대해 육의 욕심이 많았다. 그리고 그것을 놓지 못하고 끝까지 붙들었다.

베드로의 장모는 그 육의 욕심을 놓지 못하니 이것저것 육적인 많은 계획들을 세웠다. 그리고 그 육의 욕심을 이루기 위해 여러 가지 방법들을 취했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남편에게 순종한 그 영혼에게 은혜를 베푸시어 끝까지 모든 것을 막으셨다.

둘째 자기가 옳다는 마음을 키웠다. 그 영혼은 남편이 육의 사망에 들어간 후 자신의 머리가 없었다. 그러므로 다른 영혼들과 만나지 않고 늘 자신의 집에만 있었다. 그리고 늘 혼자 있으면서 조금씩 조금씩 자신의 의가 강해져 갔다.

그 영혼은 집에서 있으면서 여러 가지 일들을 보았으며 여러 가지 결정들도 집안에서 내렸다. 그런데 그 영혼은 이렇게 여러 가지 판단들을 내리며 늘 자신이 옳다는 생각을 했다. 게다가 다른 사람들도 그것이 틀렸음을 알면서도 말해주는 자가 없었다.

그러니 그 영혼은 늘 자신이 옳다는 그 마음이 강해져만 갔던 것이다.

그런데 그러한 베드로의 장모에게 열병이 있었다. 열병은 사람의 몸이 뜨거운 열을 내는 것이다. 그리고 열병은 몸의 한 부분만 열이 나는 게 아니라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열이 나며 심한 고통을 당한다.

베드로는 그 열병을 가진 자신의 장모를 늘 불쌍히 여겼다. 그리고 베드로는 그리스도께 치유를 구하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어느 날 베드로의 집에 방문하시어 그 장모를 깨끗해주신 것이다.

열병의 치료에는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 사람의 몸 안에 있는 모든 피를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그리고 피안에 있는 기능들도 다 씻어야 한다. 둘째 깨끗해진 피와 그 기능들을 포도주로 회복시켜야 한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죄와 허물들을 돌이키는 모든 영혼들을 치료해주셨다. 베드로의 장모도 마찬가지셨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그 영혼이 아버지와 원수가 되는 그 두 가지 의를 회개하고 돌이킬 때 치유를 명하셨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 그 영혼에게 직접 물을 준 것은 아니셨다. 또한 회복시키는 포도주를 마시라고 준 것도 아니셨다. 단지 종을 통해 그 안에 있는 것들을 깨끗이 물로 씻어주셨다. 또한 종들이 포도주를 그 안에 발라서 모든 기능들을 다시 회복시킨 것이었다.

당시 그리스도께서 모든 연약한 자들을 고쳐주신다는 소문은 온 이스라엘과 이방에 퍼져갔다. 그러므로 질병을 가진 자들 가운데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기 원하는 자는 누구나 그리스도께로 나왔다.

그러나 질병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죄를 회개치 않고 돌이키길 원치 않는 자들은 달랐다. 그리스도께서 어디를 가든지 오히려 그 질병을 가지고 숨어버렸던 것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고자 하는 자들이 당시 베드로의 집에 계신 그리스도를 찾아오게 된다. 마8:16을 보자.

사람은 누구나 한번 죽는다. 그리고 그 후에는 그리스도의 심판이 있다. 그 심판에서 모든 영혼들은 자신의 죄와 거룩에 따라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심판을 받는다.

첫째 거듭난 후에 의롭고 거룩하게 된 자들은 심판대에서 거룩한 육을 얻는다. 거룩한 육체의 상급에는 두 가지가 있다. 어떤 자들은 그리스도와 같은 영광의 육신을 얻는다. 그리고 어떤 자들은 딸의 영광을 가진 육체를 얻는다.

둘째 거듭나고도 아버지의 뜻을 이루지 않은 자들은 심판대에서 어두운 곳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어두운 곳에 들어간 자들 가운데서 자신을 온전케 하기 원하는 자는 말씀과 기도로 의롭게 된다.

그러나 자신을 온전케 하는 것을 원치 않는 자들이 있다. 이들은 이 땅에 있을 때 자기의 의로 온갖 행위를 드린 자들이다. 그러므로 이들은 참으로 큰일과 많은 일을 이루었다. 하지만 속죄의 피를 붙들고 의와 거룩을 자신 안에 이루지는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다고 한다. 자신은 불의와 더러움 가운데 있으며 거룩을 원치 않으면서도 그리스도의 피가 거룩함을 믿는다고 한다. 그리고 이들은 자신을 온전케 하기는커녕 오히려 일에 대한 상급을 달라고 한다.

이처럼 그들은 그 어두운 곳에서도 아버지의 뜻인 의와 거룩을 원치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점점 더 슬피 울며 이를 가는 곳으로 끝까지 빠져 들어가게 된다.

셋째 그리스도의 피가 없는 자들은 심판대에서 무저갱의 사망으로 들어간다. 아버지께서는 무저갱과 유황불 못을 유황으로 타는 꺼지지 않는 불로 계획하셨다. 아버지께서 그 불 못을 계속 타는 유황불로 계획하신 이유를 비유를 통해 깨달을 수 있다.

부모는 누구나 자식을 사랑한다. 그러니 자식이 잘못을 저지를 때 훈계를 한다. 그리고 몇 번 훈계를 하다 끝까지 돌이키지 않으면 매를 든다. 그 아픈 매를 통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돌이켜 바른 사람이 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부모의 공통적인 마음이다.

하늘의 아버지께서도 마음과 영혼이 있는 인격을 가진 사람들이 의롭고 거룩하게 되기를 바라신다. 하지만 사람은 연약하기에 잘못을 저지를 수 있다.

하지만 잘못을 저질렀을 때 어떤 사람은 용서를 구하며 그것을 회개하고 돌이킨다. 그러나 어떤 사람은 죄가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해치는 악한 것인지를 모른다. 또한 어떤 사람은 그것이 잘못인지 알면서도 끝까지 돌이키지 않는다. 심지어 어떤 자는 그 죄와 악을 즐기기까지 한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그들이 저지른 죄가 나쁜 것임을 깨닫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그 뜨거운 불에서 그것을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원하신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그 불 못에서까지 더욱더 악한 마음을 가지고 더 뜨거운 곳으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또한 아버지께서는 사람들이 그 영원한 형벌을 면하기 원하신다. 그러므로 아버지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회개할 기회를 끝까지 베푸신다. 예를 들어 사람의 마음에 심어주신 양심으로 불의와 죄를 찔러주신다. 또한 사람의 평생을 참으시며 말씀으로 훈계하신다.

그러나 많은 자들이 자신의 마음에 심긴 죄의 뿌리를 끝까지 끊어 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스스로 그 불 못을 택하는 어리석은 자들이다.

게다가 무저갱의 불의 심판을 받은 영혼들 가운데 그 심판을 인정치 않는 자들이 있다. 그 영혼들은 오히려 의롭고 정직한 심판을 내리신 그리스도를 대항한다. 그리고 평생 은혜를 베푸신 셋째 하늘의 아버지를 미워한다.

원수는 그 영혼들의 악하고 더러운 마음을 잘 안다. 그러므로 자신과 동일한 마음을 품은 그들을 자기의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 그래서 원수와 같은 마음을 가진 그 더러운 영들은 지금도 이 땅에 올라온다. 그리고 여러 가지 악을 저지르되 자기가 원해서 그 일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 더럽고 악한 영혼들을 이 세상의 흑암의 세력들이라고 한다. 그들은 다음과 같은 배경에서 흑암이라고 불린다.

아버지께서는 말씀에 순종하는 영혼들에게는 밝은 빛을 허락하신다. 그러나 원수는 교만과 불순종이 가득하니 빛을 얻지 못한다. 바로 그 원수가 이 첫째 하늘을 이끌고 있으니 이 세상은 이미 어둠으로 감싸여 있다.

그런데 그 더럽고 악한 영혼들은 원수와 마음을 합하여 불순종하는 자들이다. 그러므로 그들도 어둠으로 충만하며 어둠가운데 거한다. 이 땅에 올라와 이 세상을 더욱더 악과 어둠으로 이끌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그들은 원수로 인해 이미 어둠으로 감싸인 이 첫째 하늘에 어둠을 더한다. 그러므로 그들을 흑암의 세력들이라고 하는 것이다.

흑암의 세력들은 제일먼저 사람의 뼈마디에 있는 혼을 잡는다. 그래서 육신이 바르게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이제 뼈마디의 혼을 잡고 나면 그들은 두 번째로 사람의 마음을 결정하는 혼을 잡는다. 그래서 사람이 말씀에 순종을 결단하지 못하게 하며 빛을 붙들지 못하게 한다. 또한 그리스도를 따르고자 옳은 길로 결단을 했다가도 돌이키게 한다.

이 두 가지를 확실히 붙들면 그 다음으로 흑암의 세력들은 머리에 있는 혼을 잡는다. 그래서 육체적인 성장을 방해한다. 또한 오직 이 땅의 썩어질 것만을 따르게 한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흔히 보는 장애인들은 뼈마디에 흑암이 있는 것이다. 반면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자는 뼈와 마음에 흑암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나이가 들었는데도 어린아이같이 행위 하는 자는 세 가지의 혼들이 다 흑암에 감싸있는 것이다.

하지만 흑암의 세력들이 마음의 혼과 머리의 혼을 붙든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사람들은 그것이 흑암의 영향임을 모른다. 그 결과 참으로 우스운 일이 벌어지니 자신은 흑암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결과적으로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기며 그리스도께 나오지 않는다. 대신 눈에 보이는 육적인 장애를 가진 자들과 귀신들린 자들을 보고는 그리스도께 나가라고 한다. 그리고 흑암에 감싸인 자가 많은 사람들을 불러 모아놓고 귀신까지 쫓는다. 이 우스운 장면은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하게 벌어지고 있다.

그때도 역시 눈으로 보이는 장애를 가진 자들이 베드로의 집으로 몰려들었다. 하지만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들은 모두 고쳐주셨다. 그러나 그보다 더 심한 자들은 아예 그리스도께 나오지도 않았으며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여겼다.

사실 육의 질병을 가진 자는 자신의 혼적인 결정은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병든 자는 먼저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고침을 받는다. 그러나 귀신들린 자는 반대이다.

우선 그리스도께서 그 영혼을 아시니 그에게 은혜를 베푸신다. 그 영혼에게서 흑암을 먼저 내어 보내시는 것이다. 그런 다음 그리스도께서는 흑암에서 해방된 그 영혼에게 다시는 죄를 짓지 말라고 하신다. 이때 순종하는 자는 늘 아버지의 의와 거룩을 이루어간다. 그러나 불순종하는 자는 전보다 더 악해진다.

그리스도께서 흑암에 붙들려 눈에 보이는 장애를 가진 자들을 고치실 때 주신 말씀이 있다.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어떤 말씀으로 귀신을 쫓아내셨는지 깨달아야 한다.

그 흑암의 세력들에게 그리스도께서 주신 말씀은 이것이다. “악한 영들아 내가 명하노니 사람에게서 나와 더 이상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저 먼 곳에 가 네 심판의 결과를 기다려라.”

무저갱의 불 못으로 들어간 자들은 그것이 마지막 심판이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그 천년왕국의 마지막에 들어가는 태양이 바로 마지막 심판이다. 그러므로 원수와 같은 악한 마음을 품고 이 땅에 올라와 사람들에게 악을 행한 자는 자신이 받은 무저갱의 뜨거움보다 더욱더 뜨거운 유황불 못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 마지막 심판 역시 그리스도께서 내리신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그 흑암의 세력들에게 그 마지막 심판의 결과를 무저갱에서 기다리라고 하시는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악한 영들에게 이 말씀을 선포하실 때 종들이 하는 일이 있다. 그리스도의 명령이 있을 때 그리스도의 종들은 그 더러운 영에 붙들린 자의 주변에 가득하게 임하여 모든 악한 영들을 붙든다. 그리고 나서 그 사람 안에 있는 그 악한 영혼을 불러내 그가 들어갈 무저갱의 길을 보여주며 들어가라고 하는 것이니 이런 일은 그리스도의 종들 열이 할 때도 있고 때로는 종들 스물이 함께 할 때도 있다.

이제 사람에게서 나온 그 악한 영은 공중에 있는 새들에게 간다. 그리고 원수의 타락한 종을 따라 무저갱의 길을 향해 가장 빠른 달음질로 달려간다. 이때 그리스도의 종들은 큰 소리로 도망치는 그 악한 영에게 ‘다시는 나와서 다른 영혼을 해치지 말라.’라고 외친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의롭고 정직한 심판에 불복하고 악을 저지른 더러운 영들은 무저갱에서 가만히 마지막 심판을 기다리는 영혼들보다 더욱더 큰 형벌을 받게 된다. 그러므로 사람에게 악을 저지르고 나오는 자들은 참으로 어리석은 영혼들이다.

그러나 가끔씩 사람의 안에서 나오지 않고 끝까지 숨어있는 자들도 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나간 자들보다 더 큰 형벌을 백배 오십 배 열 배로 그들에게 더하신다. 그러므로 끝까지 악을 행하는 그 영혼은 참으로 어리석고 어리석은 영이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며 더러운 영들을 쫓을 때 한 가지 기억해야 할 것이 있다. 사람 안의 악한 영들은 자신을 쫓는 자와 자꾸 이야기를 나누려고 한다. 여기에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자꾸만 대화를 하여 쫓는 자로 하여금 그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다. 또한 자기가 붙들고 있는 영혼의 힘을 빼서 그 안에 더 있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흑암을 쫓는 자는 오직 말씀만을 전해야 한다. 그러면 그것은 흑암에게 붙들린 그 영혼에게 더 힘이 된다. 반면 붙들린 영혼은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그러면 그 악한 영은 물러나고 해방과 승리를 얻게 되는 것이다.

마태는 그날 베드로의 집에서 일어난 이러한 일들을 똑똑히 기억했다. 연약한 수많은 자들이 회개할 때 모든 질병에서 나음 얻는 것을 보았던 것이다. 그리고 원수와 같은 마음을 품은 그 악한 흑암의 세력으로부터 자유를 얻고 다시금 죄를 짓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것도 들었다.

그래서 거룩하신 영께서는 마태가 복음을 기록할 때 그 상황에 맞는 말씀을 주셨다. 마8:17을 보자.

이 말씀은 믿는 자들이 많이 알고 있는 이사야의 말씀이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는 이 말씀을 거룩하신 영을 통하여 마태가 복음을 기록할 때 다시 주셨던 것이다.

그리스도전에는 이 땅에 그리스도의 피가 없었다. 그들이 흘렸던 것은 단지 그리스도의 피를 상징하는 짐승의 피였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피가 없는 그들은 때로는 여러 가지 모든 질병들로 사망에 들어갔다. 또한 아픔과 고통을 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짐승에게 찢기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로에게서 그 거룩한 피가 흘러나온 후로는 달랐다. 그리스도께서 흘리신 피는 믿는 자를 거룩에 이르게 하는 피이다. 또한 회개하고 돌이키는 자들의 모든 아픔과 눌린 것을 없이하시는 피이다. 그러므로 누구든 원한다면 그 피로 질병에서 나음을 얻었다. 또한 더럽고 악한 흑암의 세력들로부터도 자유를 얻었다.

아버지께서는 이처럼 모든 자들에게 아들의 피를 주시므로 이사야에게 약속하신 말씀을 이루어주셨다.

교회는 머리 되신 그리스도의 지체들이다. 그러므로 교회도 모든 자들의 연약한 것을 담당할 수 있다. 누구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 마음을 아버지께 돌이키는 자들에게 모든 종류의 질병으로부터의 나음을 줄 수 있다. 또한 흑암의 세력으로부터의 자유도 줄 수 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연약한 것을 피로 담당하셨다. 그러므로 교회도 그리스도의 피로서 연약한 것을 담당해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먼저 그리스도의 거룩한 살과 피를 받아 자신 안에 거룩을 이루어야 한다.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그 거룩한 교회가 연약한 자들에게 나음과 자유를 베풀도록 해주신다.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하시어 깨끗하고 거룩한 자들을 통해 그 연약한 것을 담당하게 하시므로 약속을 지키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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