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유명해지고 싶은 한 여자애가 멋진 마이크를 잡고 다른 애들한테 재미있는 말을 해주며 놀고 있었다. 그런데 그 마이크는 신기하게도 소리가 아름답게 변해서 나왔으니 점점 더 많은 애들이 몰려들고 여자애는 마이크를 잡을 때마다 신났으며 거기 모인 애들은 무슨 약에 취했는지 어떤 말을 들어도 책과 맞춰보지 않았으니 헛소리와 거짓말을 은혜롭다며 듣되 간혹 참된 단어가 나오면 헛소리와 거짓말로 들렸다. 애들이 많이 모이는 것을 보자 어떤 남자애도 열심히 말했으나 겨우 한둘만 모였다. 그러므로 뭐가 문제일까 고민하다 여자애가 많이 모으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세미나에 가 여자애한테 그거 어디서 났냐고 묻자 자기엄마가 준 선물이라고 했다. 그러자 아이는 즉시 집으로 달려가 자기아빠에게 저거하고 같은 마이크를 달라고 요청했으나 아빠는 이렇게 타일렀다. “마이크는 사람을 영원히 죽이거나 살리는 중요한 것이니 네가 먼저 책을 보고 이해한 다음에 다른 애의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품고 그대로 전해주는 장난감이란다. 그러니 만일 잘못 가지고 놀면 다른 애들과 너 자신에게 큰 해를 끼치게 된단다.” 하지만 아이는 그 말을 듣고도 금식기도까지 하며 여자애와 똑같은 것을 달라며 밤낮으로 졸라댔으니 아빠가 안 주고 여자애엄마가 던져주었다. 그러므로 남자애도 애들을 많이 모아 여자애와 똑같은 말을 흉내 내며 돌아다녔다. 그러자 아빠가 한 번 두 번 세 번 경고했으나 그래도 헛소리와 거짓말을 멈추지 않자 자식이 죽음으로 들어가는 것을 볼 수 없으니 그것을 빼앗아 쓰레기통에 버리고 혼냈다. 이에 남자애가 자신을 가만히 돌아보니 책 내용도 모르고 다른 애를 불쌍히 여기는 마음도 없이 그저 애들을 많이 모으고 싶었던 마음을 깨닫고 아빠마음을 이해하고는 먼저 책을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므로 아빠는 흐뭇해하며 책을 주고 함께 한 글자씩 읽어가며 깨우쳐준 후에야 착한 마이크를 주었다.

이처럼 모든 은사는 아버지께서 내려주시는 선물이요 그것을 받는데 성별과 외모 같은 조건은 없다. 그러므로 사람의 마음과 중심이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올바르게 사모하면 거룩하신 영께서 아버지의 뜻과 때에 따라 기초적인 선물부터 하나씩 하나씩 차례대로 허락하신다. 그리하여 선한 마음의 중심으로 사모한 영혼이 다른 영혼들과 함께 선물로써 선악과 싸우며 오직 아버지의 뜻만 이루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그 마음이 오직 자신의 육의 욕심과 사람의 영광을 구하는 자는 무슨 말과 무슨 행위를 해도 그것은 오직 자기를 위한 것이니 원수에게 택함 받은 자에게는 처음부터 자기의 유익을 위해 거짓말했던 그 원수가 은사를 내준다. 그리하여 그가 그 거짓된 선물을 이용해 더욱더 자기의 욕심과 높아짐을 효과적으로 이루어가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렇게 처음부터 원수가 주는 선물과 달리 처음에는 아버지께로 왔으나 중간에 원수의 선물로 바뀌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한 영혼의 마음이 조용하고 올바르게 되어있으니 아버지와 아들께서 그 영혼을 택하시어 병 고치는 선물을 허락하신다. 그러나 그가 모여드는 사람들을 보며 교만해지니 아버지께서는 그의 생명을 위하여 짧게 3년 이후에 그것을 거두신다. 이때 그는 자신의 마음을 가만히 돌이켜보면 아버지께서 선물을 거두신 이유를 알 수 있다. 그러나 그는 오히려 높은 산에 올라가 기도하며 구하되 그가 그 교만함을 놓지 못하므로 아버지께서 아무런 답을 안 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을 달라고 구하니 결국 원수에게 넘어가 원수의 힘으로 그 많은 일들을 행하며 아버지를 나타내기 보다는 자신을 더욱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현재 이 땅에서 말씀을 전하거나 귀신을 쫓아내거나 능력을 행하고 있는 자들의 많은 수가 바로 이 경우에 속한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가 아닌 자기의 생각을 따르는 자는 진리를 깨닫지 못하기에 아버지의 뜻을 알지 못하되 원수의 선물을 가지고 많은 일들을 행하고 있다. 그리하여 자신의 안에 잘못된 마음이 있는 자는 선물을 가지고 거룩을 이루려 함이 아니요 오히려 그것을 통해 오직 자신의 욕심을 얻고 자신이 높이 올라가고자 함이다. 그러나 아버지께서는 한 영혼이 하늘의 선물로 행한 모든 것을 그리스도를 통해 심판하시되 어떤 마음으로 그것을 행했는가를 보시고 상급을 내리신다. 마찬가지로 땅의 선물로 사람들을 육과 세상으로 이끌고 있는 거짓된 자도 역시 그의 마음이 어디에 있었는지를 보시고 그의 말과 행위를 심판하시니 불법을 행한 자들이 어두운 곳으로 들어가며 영으로 육의 이익을 끼친 거짓선지자들이 유황불 못의 가장 뜨거운 곳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욕심과 교만에서 돌이킴을 원치 않는 영혼은 이 심판의 말씀이 안 보이기에 그는 선물로 행하면서 오히려 이 말씀은 내가 아니라 저들이 받을 심판이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선물을 행한 모든 자들이 자신이 말하고 행한 것들이 어떤 마음에서 나왔는지를 마지막에 심판 받게 되리니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교회에 거하는 자들은 자신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를 늘 조심스럽게 살펴보고 먼저 거룩을 깨닫는 것이 자신의 생명을 위한 순서다. 또한 자신과 공동체에 필요한 선물을 구하되 아버지께서 때에 맞게 필요한 선물을 주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현재 맡은 착한 일에 충성할 때 아들의 십자가를 통해 내려오는 풍성한 은혜처럼 은사도 후하게 주신다.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실족케 하는 일들이 있음을 인하여 세상에 화가 있도다 실족케 하는 일이 없을 수는 없으나 실족케 하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도다”

“곧 내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만일 누구든지 그 위에 세운 공력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고 누구든지 공력이 불타면 해를 받으리니 그러나 자기는 구원을 얻되 불 가운데서 얻은 것 같으리라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니 너희도 그러하니라”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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