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짐승보다 악한 자가 사람들을 죽이기 위해 날카로운 칼을 만들어 큰 전쟁을 일으켰다. 그러므로 백성들은 고통과 두려움가운데서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그 나라의 왕은 의롭고 용감했으니 왕궁에서 나와 자기의 목숨을 걸고 가장 앞에서 용감히 싸워 그 악한 자를 물리쳤다. 그리고 모든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백성들이 기쁘고 편안하고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집을 구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야 하는도다. 하지만 그 일을 마친 후에는 너희들을 데리러 오겠으니 너희도 내가 돌아올 때까지 너희가 해야 할 일을 열심히 하며 있으라.” 백성들은 왕의 말을 듣자 언제 돌아오냐고 물었고 그 왕은 날카로운 칼을 사용하는 큰 전쟁이 끝난 후 오겠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은혜를 받은 백성들은 저 악한 자는 얼굴을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서 중간에 찾아와 자기가 왕처럼 행세하며 자기의 말을 들으라고 하면 어떻게 하냐며 걱정했다. 이에 왕은 누구든 자기의 목숨을 바쳐 나를 사랑하는 자와 세상의 무엇보다 나를 사랑하며 기다리는 자는 자기가 왕이라고 하는 자들이 나타나도 그가 진짜인지 가짜인지 구별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백성들은 왕의 말을 듣고 그것 말고 눈으로 확실히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므로 왕은 악한 자와 싸울 때 상처 난 자신의 몸을 보여주고 떠났다. 이제 백성들은 다시 오는 왕을 맞이하고자 필요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맡겨진 일이 힘들 때마다 자신이 받은 그 은혜를 기억하며 오래 참고 기다렸다. 그러다 어느덧 6년이 마쳐질 때가 되자 어떤 악한 자가 백성들을 위해 길을 떠난 그 왕의 모습처럼 꾸미고 와서 말하길 저 불의한 자들을 신의 이름으로 심판해야 한다며 날카롭지 않은 칼로 큰 전쟁을 일으켜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했다. 이때 왕을 사랑하며 기다리던 자들이 그를 가만히 보니 그는 큰 전쟁이 끝나고 오는 것이 아니요 오히려 큰 전쟁을 일으키되 그 칼은 날카롭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들은 그가 가짜라는 것을 알고 그 가짜 왕과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들에게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그 악한 자는 이렇게 말했다. “백성들이여 내 말을 들으라! 너희의 왕은 큰 전쟁이 끝나면 오겠다고 했으나 전쟁이 끝났어도 오지 않고 있노라. 그러므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그는 너희들에게 거짓말한 것이니라. 하지만 나는 너희들과 함께하고 있으니 내가 참된 왕이니라.” 하지만 왕을 사랑하며 기다리던 자들은 그를 유심히 살펴보니 그의 몸에는 상처가 하나도 없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계속해 그가 가짜라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렸다. 그러자 악한 자는 자신을 가짜라고 밝히는 자들을 모두다 잡아서 잔인하게 피 흘려 죽였다. 그러나 남아있던 백성들은 죽음이 두려웠으니 자신에게 은혜를 베푼 왕을 목숨 바쳐 사랑하기 보다는 오히려 어떻게 하면 자기목숨을 건질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리고 어떤 자들은 악한 자가 이끌어가는 세상이 좋았으니 그들은 전쟁을 일으켜 사람들을 죽인 그 악한 자를 자기의 왕이라면서 받들어 섬겼다. 그러나 그 왕은 가짜였으니 백성들에게 은혜를 베푼 그 왕은 그로부터 1년 후 짐승같이 악한 자가 날카로운 칼을 가지고 일으킨 큰 전쟁이 끝난 후에야 돌아와 자신이 떠날 때 한 약속들을 다 지켰다.

이와 같이 원수는 아버지의 택함 받은 자들도 미혹해 그들로 하여금 끝까지 그리스도를 부인하도록 이끌고자 빌라델비아의 믿는 자들을 꼬였던 일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것이 바로 빌라델비아교회시대에 대환난을 일으킨 후 그리스도의 재림을 선포했던 그 일이다. 그리하여 당시 원수는 그 7년 대환난을 이용해 자신이 오히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들어가 신실하게 믿는 자들을 칼로 목을 베며 또한 그들의 자녀들을 두 쪽으로 나누며 또한 여자들을 불에 태우고 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제자들과 바울과 그 이전의 택함 받은 교회들이 자신의 일생가운데 주님께서 오시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스도를 참고 기다리며 그 사명을 이루고자 애쓴 것처럼 빌라델비아의 택함 받은 교회들도 그와 같았다. 그러므로 원수가 비록 라오디게아교회의 전인 자신의 교회시대에 7년 대환난을 선포했으나 그들은 그것이 마지막 7년 대환난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그들은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않고 자신의 목숨을 바쳐 자신의 마음과 믿음을 아버지와 아들께 보이므로 그 생명을 이루었다.

그러나 모든 믿는 자들이 그 시험을 이긴 것은 아니었다. 그러므로 원수는 사람들에게 말하길 이것이 바로 7년 대환난이요 환난이 끝났는데도 그리스도는 무엇을 하며 어디 있기에 오지를 않느냐고 물었다. 즉 자신의 꼬임을 통해 재림을 가짜라고 증명하며 또한 참고 인내하지 못하는 자들로 하여금 그리스도를 부인하게 했던 것이다. 그리하여 믿는 자들 가운데 많은 수가 그리스도를 부인했으니 그리스도를 믿는 교회에서도 두려움이 많은 사람들은 배반했으며 또한 교회가 다른 신들과 합하며 또한 세상과 합하여 자신의 목숨을 건지려고 했다. 그리고 그 뿌리가 이 마지막 때까지도 내려오고 있으니 그들은 그리스도는 이미 공중에 재림했다고 말하며 인내의 말씀을 지키지는 않고 오직 날짜만 계산하고 있으니 그들도 결국 전통과 동일한 길을 걷게 된다.

그런데 원수는 마지막 때에도 동일한 꼬임을 준비했다. 그러므로 사데교회에서 씨앗을 받은 빌라델비아교회는 오직 라오디게아교회를 준비하는 시기로서 그들의 사명들을 다 감당하고 십자가의 복음과 진리를 라오디게아교회로 전했다. 그러므로 빌라델비아교회에서 씨앗을 받은 교회들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시는 것을 알고 깨어서 오직 깨끗한 신부로 다짐하며 거룩에 애쓰고 있다. 그리하여 정결한 그들이 주님의 공중재림 때 들림을 받아 시험의 때를 면하고 남는 자들은 환난복음을 다 전한 후 살과 피를 드리고 올라가므로 시험을 넉넉히 이기게 되는 것이다.

그러나 라오디게아교회에서도 빌라델비아교회의 씨앗을 받지 않은 교회들은 이미 세상과 타협했으며 또한 다른 종교와 타협한 종교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는 계시록에 이미 원수의 그 꼬임을 알리셨어도 많은 자들이 가짜그리스도가 나오기 전에 올라와 예비하는 그 적그리스도에 대해 깨닫지 못하고 전쟁에서 사망으로 들어가거나 그 후 짐승의 수를 받아 사망으로 들어간다. 그러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말씀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따르며 또한 썩어질 육과 원수가 이끄는 헛된 세상에 그들의 마음이 있기 때문이요 아버지께서는 자신이 옳다는 자들과 세상을 따르는 자들에게는 진리의 깨달음을 주시지 않으시고 오히려 가리시기 때문이다.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키어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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