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어떤 사람들 열넷이 검은 모자를 쓰고 검은 속옷을 입고 검은 신발을 신고 검은 외투를 걸치고 높은 자리에 앉아 이런 식으로 재판하고 있었다. 보통사람이 세금을 속여서 조금만 낸 죄로 잡혀오면 속인 것의 다섯 배를 내라고 하며 벌로 일 년 동안 감옥에 있으라고 했다. 하지만 돈 많은 사람이 서류를 속여서 천억의 세금을 내지 않으면 이런저런 이유를 대며 무죄라고 했다. 어떤 사람이 어린아이를 강간하고 잡혀오니 십 년 동안 감옥에 있으라고 했다. 하지만 어떤 사림이 자기의 딸을 강간하려다 잡혀오니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려고 했다면서 생명을 거두라고 했다. 어떤 경우에는 거짓말하는 사람의 말을 듣고 그것을 맞는 말로 여겨 무죄라고 했으나 어떤 경우에는 진실을 말해도 거짓말로 여겨 유죄라고 했다. 똑같은 것을 보고도 어떤 경우에는 자기의 감정을 따라 오죽했으면 그랬겠냐고 하며 낮은 형벌을 내리고 어떤 경우에는 역시 자기의 감정을 가지고 아무리 그래도 그러면 되냐고 하며 높게 내렸다. 자기도 무엇이 무엇인지를 모르면 자기의 생각과 신념에 따라 아무렇게나 판단을 내렸다. 자기보다 그 일을 오래하고 있는 사람이 이렇게 하라고 시키면 그대로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이처럼 그들의 옳지 못한 판단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억울한 일을 당하거나 피해를 보거나 더욱더 악해지며 죽어갔다. 그러므로 그들도 처음에는 자신이 그 자리에 앉아있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꼈다. 그러나 나중에는 양심이 무디어져 오히려 자기를 올바르고 자비로운 사람이라고 여기며 그 일을 즐겼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열네 번째 사람은 가만히 자신을 살펴보니 자신도 역시 늘 자기의 욕심과 명예를 따라 말하며 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자신의 심판을 받고 있는 그들의 죄가 바로 자신의 안에 있다는 것도 깨달았다. 결국 그는 자신이 깨끗하지 않고 완전하지 않은 상태로 그 일을 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는 매우 괴로워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위를 쳐다보니 어떤 사람이 흰 모자를 쓰고 흰 속옷을 입고 흰 신발을 신고 흰 외투를 입고 재판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의 재판은 사람이나 상황이나 감정에 따라 바뀌지 않고 모든 사람에게 공의롭고 공평하고 정직하고 정확했다. 그래서 그가 어떻게 그런 재판을 할 수 있는가 하여 살펴보니 그는 우선 마음과 생각과 말과 행위에 불의나 죄가 하나도 없었다. 또한 모든 것을 다 알고 있었으니 자기의 앞에 서는 사람들의 속마음까지 정확하게 읽었다. 그의 모습을 보자 그는 자기도 위에서 재판하는 그 사람처럼 의롭고 깨끗하게 되고 싶었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자신의 욕심과 명예를 따라 불의하게 재판했던 과거의 모든 것들을 뉘우쳤다. 이에 그가 쓰고 있던 검은 모자가 하얗게 변했다. 그리고 그와 같이 되고 싶은 마음이 강했으니 자기가 그 동안 붙들고 앉아있던 그 의자에서 내려왔다. 그리고 그 사람을 따라가며 오직 그의 말과 행위를 보고 듣고 그대로 따라 했다. 그랬더니 그의 검은 속옷도 그의 검은 신발도 차례대로 하얗게 되었다. 즉 자신의 성품도 그 의로운 재판관처럼 조금씩 변해갔다. 그러다 마지막에는 자신이 걸치고 있던 검은 외투를 벗으니 그 의로운 재판관이 하얀 외투를 입혀주고 자기의 옆에 앉히며 이렇게 말했다. “나는 네가 이제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심판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었다는 것을 내가 준 그 하얀 외투를 통하여 인정하노라.”

     이와 같이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자들 가운데 그 무엇보다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기 원하는 자가 있다. 그러므로 자신을 의롭고 깨끗하게 하기 원하는 마음이 간절한 그는 불의하고 죄악된 자기의 생각이나 이 세상을 따르지 않는다. 오히려 그것들에서 돌이켜 아버지의 의를 이루신 그리스도를 따른다. 이에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그를 보시며 아버지의 의를 이룬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도 의롭다 하신다. 그러나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는 자는 의롭게 보시지 않으시니 그는 자기의 불의한 생각을 따르며 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의롭다는 칭을 얻은 그는 진리를 따르며 말씀에 순종한다. 또한 그의 영광스런 살과 피를 의지하며 아버지께로 구하며 자신의 안에 있는 그 선악과 싸운다. 그러므로 그 빛과 영광으로 인하여 그의 마음과 육체가 서서히 깨끗해진다. 그러다 결국에는 그 어두운 죄가 그의 안에서 스스로 떠난다. 그러므로 그를 의롭다 하신 아버지께서 이제는 그를 거룩하다고 인정하신다.

     하지만 그리스도를 통하여 의롭고 거룩하게 된 것으로 이미 큰 구원을 이룬 것은 아니다. 즉 그에게는 이제 서원의 약속을 지키는 것이 남아있다. 그러므로 거룩하게 된 자들은 매 교회시대마다 마지막에는 환난으로 들어간다. 그리고 거기서 충성스럽게 복음을 다 전한 후 원수에게 죽임을 당한다. 그러나 그것은 그리스도께 받은 그 의롭고 거룩한 살과 피를 아버지께 산 제사로 드리므로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는 의로운 죽음이다. 그러므로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는 피로 약속을 지킨 그 영혼들을 받으셔서 생명의 면류관을 씌워주신다.

     생명의 면류관이라는 것은 우선 그들이 거룩한 육신을 입었기에 머리부터 발뒤꿈치까지 깨끗하고 거룩한 옷을 입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둘째 그들이 그리스도와 함께 사람들의 생명을 다스린다는 표로서 아버지께서 그들에게 주시는 왕권을 의미한다.

     이와 같이 아버지께서는 그들이 피와 살을 내어 놓은 것에 대한 보상으로 거룩한 육체와 더불어 그리스도와 함께 생명을 인정할 수 있는 심판권을 주신다. 그러므로 생명의 면류관을 얻은 자들은 그 심판권을 가지고 천년왕국의 초기와 과정과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백성들을 다스리며 그들의 생명을 심판한다. 또한 그들은 그 거룩한 육체를 통하여 참으로 기쁜 시간을 누리되 천국의 끝에 셋째 하늘로 올라가서도 그것을 가지고 영원히 다스리며 누리게 된다.

“네가 장차 받을 고난을 두려워 말라 볼지어다 마귀가 장차 너희 가운데서 몇 사람을 옥에 던져 시험을 받게 하리니 너희가 십 일 동안 환난을 받으리라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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