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어떤 항공사가 더운 여름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휴양지로 자기회사에서 가장 크고 좋은 비행기를 배정했다. 그리고 키가 크고 얼굴이 예쁜 조종사를 뽑아서 그 비행기의 기장으로 세웠다. 그러자 그 아름다운 여자기장은 자신이 조종할 비행기가 멋진 휴양지로 간다며 자신과 함께 갈 부기장과 기관사와 승무원들을 모았다. 그러자 수많은 승무원들이 그 기장의 아름다운 모습과 큰 비행기를 보고 또한 그곳에 도착해 며칠 동안 편히 쉴 수 있다는 생각에 재빨리 그 기장을 따라 나섰다. 한편 어떤 여자가 사람들과 함께 그 휴양지로 여행을 가고 싶었다. 그러므로 그 여자는 멋진 곳에 여행을 가자며 자기의 가족과 친척과 친구와 이웃을 데리고 공항으로 나갔다. 그런데 그 여자의 눈에는 거기 있는 비행기들 가운데 그 가장 큰 비행기가 확 들어왔다. 또한 그 기장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자 그 비행기를 타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러므로 그 여자는 저 비행기를 타야 된다며 자기가 이끌고 온 사람들을 데리고 탑승했다. 비행기안으로 들어가자 좌석은 넓고 푹신푹신한 소파로 되어있으며 귀찮은 안전벨트가 없어서 편안했다. 또한 침대가 있어서 자기가 원하면 편히 잘 수도 있었고 음식은 승객들이 원하는 것을 요리해주었다. 또한 여러 가지 게임기와 인터넷과 여행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었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도 있었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그 비행기를 탄 것을 아주 만족했으며 이것저것 자기가 원하는 것들을 누리며 기뻐했다. 한편 앞에는 큰 화면이 두 개가 있었는데 왼쪽에는 그 비행기의 위치와 실제로 움직이는 모습이 나오고 오른쪽에는 그 비행기가 가야 할 방향과 주변상황이 보였다. 또한 아기도 다룰 수 있는 자동낙하산이 있어서 자기가 원하면 언제든지 그것을 타고 안전하게 뛰어내릴 수 있었다. 이제 그 비행기는 어느덧 도착지에 거의 다 왔으나 밤인데다 달도 없고 비바람이 몰아쳐 앞이 보이질 않았다. 그러므로 관제탑에서는 6천 미터의 상공을 날다 활주로에서 12킬로미터가 된 지점에서 1200미터로 낮춘 후 신호에 맞추어 높이와 좌우중심을 잡고 계단식으로 천천히 내려오라고 했다. 그러나 그 기장은 14킬로미터가 떨어진 지점에서 활주로를 향해 일직선으로 내려가기 시작했다. 그때 부기장과 기관사는 앞이 보이지 않아 불안했지만 부기장은 아름다운 기장을 보며 무턱대고 믿었다.그러나 관제사는 유심히 계기판을 살피니 비행기가 너무 일찍 내려가기 시작했다는 것을 확인하고 기장에게 알렸다. 하지만 기장은 이것이 옳다며 계속 내려갔고 부기장은 계속 기장의 말에 따라 착륙준비를 했다. 그러자 기관사는 조종석에서 나와 다른 승무원들과 승객들에게 앞에 있는 화면을 보라고 말해준 후 자동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 하지만 사람들은 모두다 기쁨에 빠져있었다. 그러므로 그 기관사의 말을 듣고도 앞의 화면을 보지 않았다. 하지만 여자를 따라온 사람들 가운데 한 명이 앞에 있는 두 화면을 비교해보니 비행기가 만일 이렇게 계속 내려간다면 활주로의 앞에 있는 높은 산등성이에 부딪힌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그는 자기의 가족들과 함께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 잠시 후 관제탑에서는 비행기가 너무 낮으니 올리라고 명했고 조종석에서도 고도를 확인하라고 알렸다. 그러나 기장은 둘 다 무시하고 계속 내려갔고 부기장은 바퀴를 내렸다. 그때 객실승무원가운데 한 명은 밖이 보이지 않는 것을 염려하며 앞에 있는 두 개의 화면을 유심히 바라보았다. 그랬더니 오른쪽에는 안전벨트가 설치된 좁은 좌석과 통로가 있는 일반적인 비행기와 또한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의 올바른 모습이 나왔고 왼쪽에는 자신이 현재 탄 비행기의 내부와 그 비행기를 타고 여행하는 사람들의 잘못된 모습이 비추어졌다. 그것을 보자 그 승무원은 자기가 일하는 비행기가 잘못된 곳으로 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자기가 하던 일을 멈추고 다른 승무원들과 승객들에게 앞에 있는 화면을 보라고 말해준 후 자동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 그러자 승객 중 한 명도 앞의 두 화면을 맞추어 본 후 잘못된 것을 깨닫고 자기의 가족들과 함께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어둠에 싸인 밖을 보고 염려하면서도 계속 기쁨을 누렸다. 잠시 후 조종석에서는 활주로가 안 보이면 올라가라고 했다. 그러나 기장은 어두워서 불빛이 안 보인다고 생각하며 계속 내려갔고 부기장도 그렇게 생각하며 따라갔다. 바로 그때 남아있던 객실승무원들 가운데 한 명이 지금쯤 활주로의 불빛이 보일 거라는 생각으로 밖을 보았다. 그러나 밖에는 아무런 빛도 보이지 않았다. 그러므로 그 승무원은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사람들에게 밖을 보라고 알린 후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승객들 가운데 한 명만 밖에 빛이 없는 것을 보고 깨달아 뛰어내려고 했다. 그러나 그의 아내는 나가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그 남자는 한 번 두 번 세 번 권유했다. 하지만 그 여자는 끝까지 거부했으니 그는 자녀들만 데리고 낙하산을 메고 뛰어내렸다. 그러므로 그 여자도 또한 남은 사람들도 계속 염려하면서 그 안에서 끝까지 모든 것을 즐겼다. 드디어 그 비행기가 산등성이에 가까워지자 조종석에서는 ‘너무 급히 내려가고 있다. 앞에 장애물이 있다. 더 이상 내려가지 말라.’고 알렸다. 그러나 그 기장은 계속 내려갔고 부기장은 계속 따라갔으니 비행기는 마지막으로 날카로운 경보와 함께 당기라는 말을 여러 번 되풀이했다. 그러나 그들은 끝까지 당기지 않았다. 그러므로 비행기는 결국 땅에 부딪혀 폭발하며 불에 휩싸였다.

이와 같이 영혼을 세상에서 건져 아버지께로 이끄는 목자들이 만일 육의 부요와 세상의 영광을 가진 이세벨로부터 돌이키지 못하면 그들은 그 여종을 따라 사망으로 내려간다. 또한 이세벨을 따라가며 세상과 간음하는 목자들부터 돌이키지 못하는 양들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돌이킬 기회를 주신다. 그러나 어떤 자는 돌이키고 어떤 자는 돌이키지 못하니 영적인 원리는 이것이다. 먼저 죄를 퍼뜨린 자는 그가 전에 이미 기회를 얻었으되 돌이키지 아니했기에 그 죄를 사람들에게 퍼뜨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거짓선지자들은 돌이킬 수 없으며 또한 돌이킬 마음도 없다. 그러나 이세벨에게 꼬임을 당한 목자나 혹은 거짓된 목자나 양들에게 꼬임을 받은 양들은 그에게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을 때 쉽게 돌이킨다.

그렇다면 목자들은 이세벨로부터 어떻게 돌이킬 수 있나? 그리고 양들은 거짓선지자를 따라 세상과 간음하며 육과 세상과 행위의 복음을 전하고 있는 목자로부터 어떻게 돌이킬 수 있는가? 그들이 돌이킬 수 있는 방법은 딱 세 가지가 있으니 첫째는 말씀이요 둘째는 그들의 행위와 열매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요 셋째는 자기의 마음에 얻은 감동에 순종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첫째 이것이 아버지의 말씀이라며 전한 그들의 말을 듣고 자신이 직접 말씀을 펴서 비교해야 한다. 이때 꼬임을 받은 목자와 양들은 그들이 전하는 것은 육과 세상의 복음이되 성경은 진리와 하늘의 복음을 말하고 있음을 깨닫고 그들에게서 쉽게 돌이킨다. 그러나 사람의 눈과 귀는 참으로 어리석기에 말씀을 보고도 듣고도 깨닫지 못하는 자는 돌이키지 못한다. 그러므로 원수는 말씀가운데 한 글자나 한 자만 틀리게 해도 사람이 비 진리로 가는 것을 알기에 그들에게 하나만 틀리게 보여줘도 사람의 눈과 귀는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그것을 말씀으로 받아들이며 따른다. 또한 세상과 간음하는 자들의 마지막은 사망이되 그들은 자신이 얻는 육과 세상 것들로 인하여 처음에는 오히려 육도 기쁘고 또한 마음의 평안도 얻으니 그 길로 계속 나간다.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은 그들이 어떻게 멈추고 돌이키리오? 멈추고 돌이키려 할 때는 그가 이미 범죄했으니 역시 거짓선지자들처럼 돌이키지 못한다.

둘째 누군가 만일 거룩한 진리를 전하고 있다면 그에게는 반드시 거룩한 행위와 열매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은 오직 아버지께서 택하신 교회에만 있으니 다른 자들에게서는 그것을 찾아볼 수가 없다. 오히려 그들에게는 마음 없는 행위와 불의한 열매만 있다. 그러므로 꼬임을 받은 목자와 양들은 그것을 확인하고 쉽게 돌이킬 수 있되 자신의 눈이 성해야 한다.

셋째 사람의 마음에는 거룩하신 영께서도 감동을 주시며 육으로 이끄는 영들도 준다. 하지만 육으로 이끄는 영들은 그를 감동해 육을 취하도록 세상으로 이끌고 거룩하신 영께서는 그가 아버지의 뜻을 이루도록 진리로 이끄신다. 그러므로 꼬임을 받은 목자와 양들은 자신의 안에 있는 영들이 그들의 말을 통해 자신을 거룩과 그리스도께로 이끌지 아니하고 반대로 육과 세상으로 이끌어 왔다는 감동과 깨달음을 얻어 그들에게서 쉽게 돌이킨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이 육과 세상에 있는 자들은 육으로 이끄는 영들의 감동을 거룩하신 영의 감동으로 알고 따라간다.

이처럼 꼬임을 받은 목자와 양들 가운데 살고자 하는 갈급함이 있는 자들은 이런 영적인 원리에 의해 회개의 기회가 주어지면 언제든 어디서든 쉽게 돌이킬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이 취한 우상의 제물을 다 토하고 거기서 나와 산으로 올라가 생명을 얻게 되니 회개하는 자에게 그 복이 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이 육과 세상을 원하는 자는 아무리 기회를 얻어도 다 버리고 끝까지 그들을 따라가니 그들은 진리와 생명보다 세상을 더욱더 사랑하기 때문이다.

“또 내가 그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었으되 그 음행을 회개하고자 아니하는도다”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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