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4월 26일 지혜

그리스도께서는 이 첫째 하늘로 오시기 전 셋째 하늘에 계실 때 그 기록된 영원한 율법과 계명과 법도를 보셨으며 아버지께로 그 모든 진리의 말씀을 들으셨다. 그리고 말씀의 지혜가 있으셨으며 겸손하셨으니 그것을 보고들은 후에는 깨달으셨으며 또한 그 모든 아버지의 말씀에 순종하셨다. 그리고 나서 자신이 깨닫고 순종하신 그것을 자신의 종들에게 전하시므로 모세에게 주셨으며 이 세상에 오셨을 때는 모든 둘째 사람에게도 알리셨다.

 

예를 들어 그리스도께서는 지혜가 있으셨으니 산에 오르시어 여러 가지 하늘의 비밀들을 비유로 전해주시어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로 하여금 그 진리를 깨닫게 하셨다. 또한 그들의 잘된 것과 잘못된 것에 대한 말씀을 전해주시므로 그 마음을 가진 자가 옳은 말과 행위를 하도록 이끄셨다.

 

이처럼 그리스도께서 하늘의 비밀과 뜻을 산상수훈을 통해 전하신 것은 말씀의 지혜가 있으셨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에게 있는 그 지혜의 선물을 아버지의 그 뜻에 따라 택함 받은 영혼에게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말씀의 선물을 얻은 자는 아버지의 말씀을 보고 듣고 깨닫는다. 그리고 자신이 깨달음을 얻었으니 또한 아버지의 그 소원을 이루어야 하니 자신이 원하는 말을 전하지 않고 이제는 오직 그 비밀의 경륜만을 전하게 된다.

 

이러한 지혜로운 선물의 원리로 인하여 사람들이 흔히 보는 말씀을 전한다 하는 자들은 지혜로운 말의 은사를 받아야 한다. 그리고 아버지의 말씀의 기초부터도 지혜로 말하는 자가 그것을 전해야 한다.

 

그러나 아버지와 아들께서는 아버지의 뜻을 원치 않는 자에게는 그 선물을 내리지 않으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버지의 뜻을 이루지 않는 자가 이것이 진리요 하며 가르치며 또한 전하고 있으니 그것은 많은 자들의 앞에 서서 자신이 높아지기를 원하는 그 욕심과 교만이 깊은 곳에 박혀있기 때문이다.

 

“어떤 이에게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지혜의 말씀을”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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