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에 대한 깨달음을 얻지 못하여 아들이 아버지로부터 기름 부음을 받으신 것은 오직 이 땅에 와서 물의 침례를 받을 때라고 말한다. 그러나 이미 태초에 아버지의 계획가운데서 아들은 아버지께로 모든 것을 받으셨으며 모든 것을 이루셨으며 모든 것을 다스리셨다. 그리하여 자신이 창조한 이 땅에 자신이 창조한 사람과 같은 그 육신을 입고 그리스도로서 내려와 그 거룩의 일을 다 이루셨던 것이다. 그리스도의 의미와 그 사역이 무엇인지 또한 나의 생명과 그리스도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한 가지 비유를 통해 알 수 있다.

 

한 의로운 왕이 아들을 한 명만 낳아서 데리고 있었다. 하지만 그 왕은 자신의 아들을 통하여 백성들 가운데서도 자기의 의로운 자녀들을 얻고 싶었다. 그러므로 어느 날 자기의 아들에게 이러한 말을 해주었다. “아들아 나는 왕궁밖에 있는 백성들 가운데 오직 너를 믿고 따라오는 자들을 나의 자녀들로서 또한 너의 형제자매로서 삼기를 원하는 도다. 그리고 그 일을 이루도록 나의 모든 것을 너에게 주겠노라. 그러므로 백성들이 입는 옷을 입고 나가거라.” 이에 그 아들은 이러한 질문을 했다. “그런데 백성들이 자기들과 똑같은 옷을 입은 제가 아버지의 아들이라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요?” 이 질문에 그 왕은 이런 대답을 해주었다. “너는 나의 아들이니 내 말의 뜻을 알고 있노라. 그러므로 내 말의 뜻을 알려주면 네가 나의 아들임을 그들이 믿을 것이니라. 또한 마지막에 나의 사랑의 징표를 높은 산에서 보여주면 알리라. 그래도 믿지 못하는 자가 있다면 믿고자 하는 자에게는 새롭고 확실한 증거도 보여주거라. 그러면 그들이 왕자와 공주가 입는 옷을 너를 통해 입게 될 것임을 확실히 믿겠노라.” 이제 그 아들은 백성들이 입는 옷을 입고 왕궁 밖으로 나가서 왕의 말을 전해주었다. 그랬더니 어떤 사람들은 그가 하는 말을 가만히 들어보고는 그것은 왕의 말임을 깨달았다. 그러므로 그는 그의 말을 통해 그가 왕의 아들임을 알았다. 그리고 어떤 자들은 그 사랑의 징표를 보고 믿었으며 어떤 자들은 새롭고 확실한 징표를 보고 알았다. 그러므로 그의 말과 징표를 보고 듣고 그것을 알게 된 20명은 그 왕의 아들을 따라가 모두다 왕자와 공주가 입는 옷을 입고 왕의 자녀들이 되었다. 그러나 다른 백성들은 동일한 것을 듣고도 보고도 또한 확실히 보고도 깨닫지 못했으니 그들은 의로운 왕자와 공주가 되어 왕궁에 거하는 것보다는 세상을 즐기는데 마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아버지께서는 그 선하시고 기쁘신 생명의 뜻을 이루시고자 자신의 모든 것을 아들에게 주셨으니 이것이 바로 기름부음의 의미이다. 그러므로 예수라는 그 이름을 받으신 그 인자가 바로 오직 한 분 신이시요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께로 기름부음을 받으신 그리스도시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바라시는 모든 것은 오직 아들과 딸들이시다. 그러므로 아들은 아버지의 모든 것을 가지고도 아버지의 그 뜻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에서 자신의 살과 피를 내어놓았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그것을 통해 아들에게 거룩한 육체를 허락하셨으며 또한 아들인 그리스도를 따라 그 길로 따라오는 자들에게도 아들이 입은 것과 같은 그 거룩한 육체를 주신다.

 

또한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아들에게 주셨으나 그 아들께서는 모든 것을 자신의 거룩한 형제자매들에게 나누어 주시되 그들이 아버지의 그 뜻대로 행한 대로 공평하게 나누어주신다. 자신이 아버지께로 모든 것을 받은 그리스도시기 때문이다.

 

아버지께서는 이처럼 그 생명과 또한 다른 상급들도 오직 그 아들을 믿고 따르는 자에게 주시고자 계획하셨다. 그러므로 사람이 그것을 얻으려면 육과 이 세상이 아니요 그 어떤 다른 사람도 아니요 오직 아버지의 아들로서 기름부음을 받은 그 그리스도를 따라가야 한다.

 

그런데 유대인들은 아버지와 아들을 아는 자들이니 자신에게 그 생명을 줄 수 있는 그리스도를 기다렸다. 그러므로 2천년 전에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유대인들은 표적을 보려고 혹은 육적인 것을 얻으려고 인자를 따라다닌 것이 아니요 오직 예수라는 이름을 가진 그 사람이 그리스도인지 아닌지를 분별하고자 그를 따르며 그가 하는 말을 유심히 들었다. 그리고 그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또한 부활하신 후의 그 거룩한 육체를 통하여서는 확실히 믿었다. 그리고 믿음을 얻었으니 자신도 그 생명을 얻고자 그리스도를 따라 그 십자가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리석은 유대인들은 아버지와 아들은 안다 하면서도 육의 욕심과 필요를 가지고 이 세상에서 살고자 하는 마음이 있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전하시는 그 말씀을 듣고 그것이 진리인지 아닌지 그가 아버지의 아들인지 아닌지를 알고자 하지 않고 눈에 보이는 것으로 쉽게 분별하고자 그저 표적만을 구했다. 그러나 표적은 원수도 행하는 것이다. 게다가 거룩을 이루기 위해서가 아니요 썩어질 육과 사망으로 들어갈 이 세상의 것들을 얻으려고 군중으로서 따라다닌 거짓된 자들도 많았다. 또한 불의한 자신을 의롭고 깨끗하게 여겼으니 알아도 그리스도를 따르지 않은 자들도 있었다. 그리하여 심지어 아버지와 아들을 안다 하며 그 아들을 잡아서 죽인 자들도 있었다.

 

그러나 아버지의 뜻을 거부하고 진리를 따르지 않은 그들은 마지막에 모두다 사망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당시에 있었던 이러한 일들은 교회시대에도 또한 이 마지막 때에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다. 그러므로 전자의 마음을 가진 영혼들은 갈급함을 가지고 오직 말씀의 깨달음을 구하며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그 거룩한 육체만을 바라본다.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갈급한 자의 마음눈을 열어주시어 진리를 찾고 또한 깨닫게 해주신다. 그리하여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는 자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오직 진리만을 믿고 따르며 아버지의 그 뜻만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배가 아무리 고파도 음식을 찾아먹지 않는 것처럼 게으른 자는 전통에 그대로 주저앉아서 진리를 찾지 않는다. 깨끗한 음식은 버리고 더러운 음식을 먹는 것처럼 진리와 십자가가 밝히 보여도 마다하고 눈에 보이는 말과 귀에 들리는 말을 찾아 다니는 거짓된 자도 있다. 자신을 의롭게 여기니 알아도 따르지 않는 자도 있다. 그러나 그들이 꼬임을 받아 진리를 따르지 못하는 것은 그 꼬임이 강해서요 아님 자신이 후자의 마음을 가지고 돌이키지 않기 때문이요? 그러므로 누구를 탓하리요?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될 일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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