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어떤 사람이 마음과 생각으로 음행을 품었다. 실제로도 간음했다. 남을 미워하기도 하고 판단하기도 했다. 자기의 욕심과 이익을 구하느라 자기도 옳게 말과 행위를 하지 않으면서 남이 그러는 것은 크게 드러내되 자기의 것은 숨겼다. 그는 매일매일 날마다 그랬다. 그러므로 그의 마음과 생각과 또한 몸과 혀가 불의와 죄를 행하는 그 모습을 가만히 보면 마치 종이 주인을 따라다니며 주인의 말을 듣고 복종하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그에게는 양심이 있었으니 찔렸으며 죄를 용서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으니 자신의 죄를 애통하고 있었다. 이에 아버지께서는 그에게 거듭남의 말씀을 들려주셨다. 그러므로 그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속죄의 피를 믿고 자신의 죄들을 진심으로 회개하고 그리스도를 자기의 주인으로 영접하므로 거듭남의 은혜를 얻었다. 이제 그는 십자가의 피로 용서받았으니 죄에 종 노릇하던 그 옛 사람의 모습이 자신에게는 더 이상 나타나지 않을 줄 알았다. 그러나 자신에게서 때로는 옛 사람의 모습이 그대로 나타났고 때로는 새사람의 모습이 나타났다. 그리고 한번 죄에게 지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졌으며 한번 이기기 시작하면 계속해서 이겼다. 하지만 그는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으니 아프지만 옛 사람의 모습에 대해 책망하시는 거룩하신 영의 그 책망을 받아들였다. 이에 그의 안에 계신 인격체이신 거룩하신 영께서는 그가 더욱더 의롭고 깨끗해지도록 힘을 주셨으며 또한 도와주셨다. 그러므로 그는 계속 그 죄를 이기며 나갔다. 반면 그의 안에 있는 그 죄는 계속 지면서 더 이상 아버지의 그 뜻에 종 노릇 하기를 원치 않았기에 스스로 떠났다. 그리하여 거룩에 이른 그는 자신의 마음과 생각과 또한 몸과 입술로 다시는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했다. 오히려 그의 마음과 몸을 거룩한 열매를 맺는 도구로서 아버지께 드렸다.

     이와 같이 옛사람이라는 것은 거듭나지 못한 그 시기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선 셋째 하늘에서 욕심과 교만으로 죄를 창조하고도 끝까지 돌이키지 않은 원수는 에덴에서 사람의 마음에 선악과를 심었다. 그리하여 이방인은 마음과 생각으로 죄를 품고 또한 그 죄를 행위와 말로 밖으로 내어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

     이처럼 거듭남이 없을 때는 거룩하신 영께서 그의 안에 함께하지 아니하시니 그의 거룩한 영이 그 사람에게 아무런 힘이 없다. 그러므로 그 선악의 죄가 그의 육을 마음껏 이끌되 이러한 모양을 보고 죄의 종이라 하는 것이다.

     그러나 거듭난 후에는 그가 아직 거룩에 이르지 못했다 할지라도 옛 사람의 모습에 대해 책망하시는 거룩하신 영의 도움이 있다. 그러므로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영혼은 그의 거룩한 영이 거룩하신 영으로부터 힘을 얻어 그 죄를 이긴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는 그가 그 죄를 이길 때에는 그의 거룩한 영에게 은혜를 입히시어 더욱더 깨끗하게 되도록 애를 쓰게 이끄신다. 그리하여 거듭난 후에 새사람의 모습을 이룬 영혼이 그리스도의 그 한 몸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반대로 그가 욕심과 교만을 따르거나 그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거듭난 후에 자기에게서 나타나는 그 옛 모습들을 돌이키지 못한다. 또한 옛사람의 모습에 대한 거룩하신 영의 그 책망을 아프다며 받아들이지 않으니 그것도 역시 욕심과 교만을 이루고자 함이다. 그러나 거룩하신 영은 인격체이시니 그가 넘어질 때에는 그의 거룩한 영이 힘을 잃는다. 그리하여 많은 자들이 거듭난 후에도 그 죄에 종 노릇하므로 옛 사람의 모습을 유지하다 육신의 사망으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결국 한 영혼이 거듭난 후에도 이방인처럼 계속해 죄에게 종 노릇을 하느냐 아니면 의와 거룩에 종 노릇하느냐 하는 것은 그가 거룩하신 영께 힘과 도움을 얻느냐 얻지 못하느냐에 달려있다. 그렇다면 거룩하신 영께서 죄를 이기는 힘을 거듭난 사람의 그 거룩한 영에게 주시는 기준은 무엇인가? 누구에게는 주시고 누구에게는 주시지 아니하므로 차별하시는가? 그렇지 아니하니 하고 공평하니 그 기준은 바로 그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느냐 못박히지 않느냐이다.

     그러므로 거듭난 후 자신을 부인하고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는 즉 자신의 몸과 혼을 내어놓는 자는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내어주신 그 살과 피를 얻는다. 그리스도께서는 죄와 세상을 이기신 그 승리의 살과 피를 자기를 부인하고 자신을 따르는 자들에게 주시기 때문이다. 바로 이때 거룩하신 영께서는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자기를 내려놓는 그를 도우시니 그가 힘을 얻어 죄를 이기며 나간다. 그리하여 그리스도를 얻은 자의 죄의 몸이 멸하여 거룩하게 되므로 다시는 그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고 오히려 의와 거룩의 병기로 몸을 이용해 거룩하신 영의 열매를 풍성히 맺어가게 되는 것이다.

“만일 우리가 알거니와 우리 옛 사람이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은 죄의 몸이 멸하여 다시는 우리가 죄에게 종 노릇 하지 아니하려 함이니”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답글 남기기

아래 항목을 채우거나 오른쪽 아이콘 중 하나를 클릭하여 로그 인 하세요:

WordPress.com 로고

WordPress.com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Google photo

Google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Twitter 사진

Twitter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Facebook 사진

Facebook의 계정을 사용하여 댓글을 남깁니다. 로그아웃 /  변경 )

%s에 연결하는 중

태그 구름

%d 블로거가 이것을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