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2월 5일 절제

 아버지의 뜻에 마음이 없는 자는 어리석으니 이방인이 말하는 대로 말씀을 본다. 예를 들어 절제라는 것을 자기 스스로가 욕망을 누르고 무엇이든지 잘 조절을 하는 것으로 본다. 그러므로 절제가 거룩하신 영의 열매라는 것을 들어서 알고 있어도 거룩하신 영의 도움과 인도를 의지하지 않는 그는 자기수련과 노력에 빠진다. 그리하여 오히려 그는 모든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가 되어버린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그는 선악의 죄를 범하고도 회개치 아니하니 자신은 십자가의 피로 용서받았으며 또한 율법이 아닌 믿음으로 구원받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루신 거룩을 거부하는 자도 스스로 애쓰는 자와 같이 모든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가 되어버린다. 하지만 아버지의 뜻을 거부한 그는 그 어리석음이 그리스도의 심판대에서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절제라는 것은 자신이 아는 한가지를 절제하므로 아버지께서 주신 여러 가지 말씀에 모두다 순종하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방인처럼 절제하려는 자는 정반대의 깨달음을 얻고 행하지만 사람은 스스로 거룩에 이르지 못하니 완전히 반대의 열매를 맺게 된다. 한 가지 비유를 통해 거룩하신 영의 열매 중 하나인 절제의 의미를 쉽게 알 수 있다.

한 나라의 왕이 마라톤 경기에서 승리한 사람에게 주고 싶어서 빛나는 면류관을 준비했다. 하지만 그 왕은 1등 2등 3등을 한 세 사람에게만 그 면류관을 주는 게 아니라 자기가 정한 규칙을 다 지키면서 끝까지 달리기만하면 누구에게나 다 주고 싶었다. 그러므로 그 왕은 경기에 참여한 모든 선수들에게 이러한 말을 해주었다. “공이 울리면 즉시 달려 나가야 하되 만일 공이 울려도 가만히 있거나 공이 울리기 전에 달리면 안 되는 도다. 힘들면 잠시 쉬어도 좋으나 달리는 길의 바깥으로 나가면 안 되는 도다. 마지막에 결승점이 보이면 자신의 온 힘을 다하여 달려야 하는 도다.” 이제 그 왕의 말을 듣고 경기에 참여한 자들은 경기가 시작되길 기다렸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마라톤에서는 출발이 중요하다고 주장했으니 중간과 마지막의 규칙들은 지키지 못했다.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중간만을 지키고 처음과 마지막 규칙들을 지키지 못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마지막만 중요하다고 여기며 처음과 중간의 규칙들을 지키지 못했다. 그러므로 많은 자들이 그 결승점으로 들어왔어도 왕이 말한 규칙을 모두 다 지킨 사람은 오직 7명밖에 없었다. 이에 그 왕은 약속대로 그들에게 면류관을 씌워주며 ‘너희들은 절제를 잘 했도다.’고 말해주었다.

     이와 같이 거듭나는 은혜를 얻어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고자 십자가의 길을 걷는 자들은 운동경기에 참여한 자들과 같다. 하지만 거듭난 모든 자들이 다 거룩에 이르는 것이 아니니 오직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모든 말씀에 순종한 자가 그 영광스런 구원의 은혜를 얻는다.

     그런데 아버지께서 사람에게 주시는 복은 육이나 세상에서 얻는 것이 아니다. 썩어질 것과 사망으로 들어가는 것이 어찌 복이리요 또한 아버지께서도 어찌 영원한 것과 하늘의 것 대신 그러한 것들을 주시리요? 그러므로 믿는 자들에게 복은 오직 영이요 아버지의 나라이니 그 복은 오직 순종하는 자가 얻는다.

     예를 들어 아버지의 말씀에는 단 한 가지만 순종해도 영적인 복이 있다. 하지만 만일 그 한 가지만 옳다고 하며 그대로 나가는 자는 다른 것들을 알지 못한다. 그리하여 그는 오직 한 가지만 알고 지키되 자신이 아는 그것만을 주장하게 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그가 만일 아버지께서 주신 다른 여러 가지 말씀들에 모두 다 순종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는가? 그가 자신이 알고 있는 그 한 가지만 하려는 것을 절제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면 그는 그 절제로 인하여 다른 모든 말씀들에 고르게 순종할 수 있게 되니 그는 더욱더 영과 하늘의 복을 받으며 그 온전한 구원의 길을 걷게 된다.

“여자들도 이와 같이 단정하고 참소하지 말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충성된 자라야 할찌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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