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말씀에 거룩한 제자라는 의미로서 성도(聖徒)라는 호칭이 나온다. 그런데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전통을 따르는 영혼들은 성도라는 의미를 모르니 서로를 부를 때 교회에서 그 사람이 받은 직분을 부르니 목사님 장로님 집사님하며 부른다. 하지만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은 직분이 없으니 그를 부를 호칭이 마땅치 않아 형제자매님 혹은 성도님이라고 부른다.

     그러나 성도라는 것은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도 아니요 그리스도를 통해 거듭난 자를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 거듭남의 은혜를 얻은 후 자신이 십자가로 받은 그 첫사랑을 기억하고 자신과 세상의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십자가에 붙들린 자가 성도이다. 그러므로 성도는 자기의 생각에서 돌이킨 자요 또한 이 세상에서도 그 마음을 뗀 자이다. 그리고 나서 자기에게 새로운 생명을 줄 수 있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붙들려 아버지께서 자기에게 주신 십자가를 붙들고 있는 자가 바로 성도이다.

     그러므로 사람은 먼저 거듭남을 통해 영의 구원을 얻은 후 그 첫사랑을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한다. 이때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의 사랑을 간직하고 있는 그 영혼을 깨워주시니 그는 늘 말씀이 갈급해 진리를 깨닫고 싶어하며 또한 자신의 안에 있는 그 선악의 죄를 보며 애통하니 그것은 그의 영혼이 깨어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격체간의 사랑이 어찌 일방적으로 맺어질 수 있으리요? 그러므로 인격체이신 그리스도께서는 첫사랑을 잊고 자신이 나왔던 세상에 다시금 자신의 마음을 빼앗긴 영혼은 깨워주지 않으신다. 이로 보건대 첫사랑을 잃은 영혼은 거듭남 후에 깊은 잠을 자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자신의 영혼이 지금 깨어있는지 아니면 깊은 잠을 자고 있는지는 자신의 마음이 지금 육과 세상이 있는지 아님 그리스도께 있는지를 보고 알 수 있다.

     이제 거룩하신 영께서는 이렇게 갈급한 영혼이 양식을 얻을 수 있도록 그를 오직 그리스도와 함께하는 교회로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영께로 인도받은 그는 참된 목자에게 말씀의 기초를 배우고 오직 십자가만 붙든다. 그리고 아버지의 그 뜻을 이루고자 말씀과 기도로 거룩에 애쓰니 결국에는 그의 안에서 그 선악의 죄가 뽑히고 거룩한 자가 되니 그가 바로 성도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에 붙들려 거룩에 애쓰면 그는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거룩을 이루는 성도가 될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은 마음에서 그 원수의 선악이 끊기므로 거룩에 이르면 그는 더 이상 육신이나 육신의 생각이나 세상이나 죄를 따라 살지 않는다. 그러므로 성도는 그의 마음과 생각과 행위와 입술로 더 이상 죄의 열매를 맺지 아니하고 오히려 거룩하신 영을 통하여 의의 열매와 거룩한 열매를 풍성히 맺어간다. 그리하여 모든 것을 버리고 오직 십자가에 붙들렸던 자가 그리스도의 안에서 맺은 그 열매만큼 셋째 하늘에서 아버지의 그 약속에 참예하게 되는 것이다.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의 몸 가운데서 이렇게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 성도가 된 영혼에게 셋째 하늘에서 다음과 같은 계획을 세워놓으셨다.

     셋째 하늘에서는 그리스도의 몸인 이방인의 교회가 만국백성들을 직접 다스리되 유대인과 이방인의 장자들에게 말씀의 다스림을 받는다. 그리고 몸인 그들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성소로 들어간다. 그리고 아버지께서는 그 신령한 그리스도의 몸을 이방인가운데 거하는 딸들로 보신다. 그리하여 그들이 아버지의 자녀 되는 그 약속을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 기쁨과 즐거움과 권세를 영원토록 누리게 되는 것이다.

     그런데 한 가정을 가만히 보면 세상의 조직과 같이 명령하고 복종하는 상하관계라고 하기보다는 부모 자식과 형제자매의 가족관계로서 그들은 서로 사랑하며 순종하는 질서가 있다. 마찬가지로 셋째 하늘에 있는 아버지의 그 가정에도 질서가 있으니 아버지의 그 가정에 속할 신령한교회의 안에도 질서가 있다. 그러므로 성소와 지성소로 들어가는 자들은 그리스도안에서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관계가 아닌 진실하고 동등한 형제자매의 관계를 이 땅에서부터 맺고 있다.

     동시에 아버지께서 이렇게 정해놓으신 가정의 질서로 인하여 동일한 자녀들이라 하여도 육적인 표현으로 한다면 그 안에 형 오빠 누나 언니 동생이 있다. 그리고 장자 장녀로 갈수록 아버지께로 더욱더 가까이 가며 다스리는 백성과 땅도 더 많다. 그러므로 예를 들어 셋째 하늘에서는 그리스도의 몸인 그 신령한 교회에서 가장 높은 거룩을 이룬 성도가 바로 장녀이다.

     이로 보건대 누군가 이 땅의 교회에서 만일 성도라는 호칭을 듣는다면 그 사람은 의와 거룩의 열매를 맺고 있는 자요 따르는 자들 가운데서 거룩에 가장 모범이 되는 자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동시에 셋째 하늘에서는 아버지의 장녀와 같은 자가 될 사람이니 그는 아버지와 아들의 나라에서 딸의 영광과 권세를 지닌 자이다.

     아버지께서는 그리스도의 몸에 거하는 자들의 안에 있는 이러한 질서를 이 첫째 하늘에서 그들이 육신 안에 있을 동안에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한 정도에 따라 그 단계를 공평하게 정하신다. 그러므로 거룩에 이룬 후 거룩의 열매가 더 많은 자는 위로 가며 동일하게 거룩은 이루었으나 그 열매가 더 적은 자는 그리스도의 몸 가운데서도 아래로 간다.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지고 성도라 부르심을 입은 자들과 또 각처에서 우리의 주 곧 저희와 우리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자들에게”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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