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는 서로 다른 인격을 가지고 계신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오직 말씀대로만 동일하게 행하신다. 즉 세 분의 인격체가 오직 한 영으로 한분과 같이 역사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들과 거룩하신 영뿐만 아니라 아버지자신도 자신이 하신 말씀을 변치 않으시고 그대로 영원토록 이루어가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는 서로 다른 인격으로 인하여 다음과 같이 동일한 일을 함께 이루셨으며 지금도 변치 않고 쉬지 않고 이루어가신다.

 

아버지께서는 오직 한분이신 신으로서 또한 모든 생명의 근원으로서 모든 창조와 거룩한 구원과 심판의 뜻을 세우시고 완벽하게 계획하셨다.

 

아들께서는 아버지의 품에서 나오신 아들로서 아버지의 그 뜻과 계획대로 모든 만물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 구원을 위하여 사람을 거룩케 하시는 일을 십자가에서 완전히 이루셨다.

 

거룩하신 영께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자를 인치시어 그리스도께 인도하신다. 그리하여 자신을 따르며 그리스도께로 인도받는 자로 하여금 그리스도와 같은 의와 거룩에 이르도록 즉 아버지의 뜻을 이루도록 그를 책망하시며 도와주시는 것이다.

 

이와 같이 아버지와 아들과 거룩하신 영께서는 서로 다른 인격이시지만 그 창조의 역사와 사람의 거룩한 구원과 자기의 욕심과 유익을 위해 불의와 죄악을 행한 자들의 심판과 이 세상에 대한 멸망의 역사를 오직 아버지의 말씀대로만 동일하게 행하며 이루어가고 계신다.

 

그러므로 그 세 분을 보고 한번에 칭하는 호칭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하나님’이다.

 

이 삼위일체의 깨달음은 참으로 깊고 깊은 비밀이다. 하지만 아버지께서는 오직 살고자 하는 마음을 가진 자에게는 그 깨달음을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육과 이 세상에 마음을 둔 사람들은 이것을 깨닫지 못하여 역사가운데서 서로가 서로를 수없이 죽였다. 그리고 그 어리석은 말들을 지금도 하고 있다.

 

그런데 거듭난 사람들 가운데 육의 욕심과 필요를 따라 썩어질 육과 사망으로 들어가는 이 세상을 취하며 살지 않고 영을 따라 사는 자들이 있다. 즉 자기의 생각에서 회개하고 돌이켜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몸의 행실을 죽이며 아버지의 거룩하신 영에 의해 인도받고 있는 것이다.

 

바로 이러한 사람의 영은 거룩하신 영께서 그의 안으로 들어오셨으니 그 사람이 얼마든지 기도하는 동안에는 그의 영은 셋째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보고 항상 아바 아버지라고 부른다. 기도하는 사람의 혼이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는 것이 아니요 기도하는 사람이 거룩하니 그의 영이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생명의 근원이신 오직 한분 신을 보고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시는 것처럼 사람의 영도 동일하게 자기의 아버지처럼 부를 때 그의 영을 ‘아바 아버지라 부르는 영’이라고 한다. 그리하여 거룩한 육체를 입은 그 영혼들이 아들과 함께 셋째하늘의 성소와 지성소에 들어가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되는 것이다.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였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아바 아버지라 부르짖느니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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