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기쁘신 뜻을 위하여(엡1:5)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벧전1:16)

거짓의 특성은 자기의 유익을 위하여 사람을 속인다는 것이다. 또한 그럴듯한 거짓말에는 누구나 쉽게 속을 수 있다. 그러므로 거짓말을 잘하는 사람일수록 자기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자요 상대방이 속고 있음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하도록 한다.

 

예를 들어 S라는 사람이 A라는 사람에게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A는 오히려 S를 철석같이 믿었다. 또한 죽는 그 순간까지도 자신이 속고 있음을 전혀 몰랐다. 그러나 S는 A가 죽었을 때 비로소 자신을 드러냈다. 그러므로 S를 완전한 거짓말쟁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사람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거짓된 영적존재들이 있으며 그 거짓된 영들을 따르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그가 진리의 영을 따르지 않고 거짓된 영을 따르는 것은 그에게 어리석은 면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자신의 안에 이미 그 거짓된 영과 같은 욕심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아버지께서는 욕심과 거짓이 전혀 없으시며 오직 참된 진리만을 내신다.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하신 그리스도도 마찬가지시다. 그리고 아버지와 아들께로 나오신 거룩하신 영께서도 참되시니 오직 마음이 참된 자를 이끄신다. 또한 마음이 참된 자도 거룩하신 영의 참된 인도하심을 따른다.

 

그러므로 거룩하신 영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를 믿는 사람을 인치시어 그가 아버지의 뜻인 거룩의 길을 걷도록 하신다. 또한 거듭난 그 영혼을 오직 그리스도께 인도하여 아버지와 같은 온전하심과 거룩하심을 이루도록 하신다. 이로 보건대 거듭난 어떤 사람이 아버지의 뜻을 이루고자 거룩에 애쓰고 있다면 그는 거룩하신 영께로 인도하심을 받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반면 그가 만일 거룩에 애쓰지는 않고 자기의 뜻을 이루어가고 있다면 그는 거짓의 영에 인도를 받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가 거룩하신 영의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참되지 못한 곳에서 온 거짓된 영을 따르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바로 욕심과 자신의 유익만을 구하는 마음이 자신의 안에 있기 때문이요 그 거짓된 자는 그런 자를 속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원수에게로 온 거짓된 영에게 속고 있는 자는 자신의 마음이 육과 세상에 있으면서도 사망으로 가고 있음을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은 생명이 있다고 속는다. 아버지의 뜻에 마음 없는 행위를 드리며 전통을 따르고 있으면서도 자기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따르고 있으나 다른 자들은 행위와 전통을 따르고 있다고 속는다. 또한 말씀에 순종이 없으면서도 아버지와 아들을 사랑한다고 속이거나 사랑을 바랄 수 있다. 또한 모르면서도 모든 걸 다 알고 있는 것처럼 혹은 진리가 틀리고 오히려 자기의 경험과 지식이 맞다고 속는다.

 

원수와 그를 따르는 악한 자들은 사람이 죽을 때까지 이렇게 충분히 속일 수 있다. 오직 자기의 욕심만을 품은 그들은 육과 세상의 욕심을 품은 사람을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속여서 이끄는 거짓된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거짓된 영에게 속지 않을 수 있는 길이 있다. 누구든지 살고자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기의 욕심과 이익을 구하는 죄악된 마음을 회개하고 가만히 말씀을 펴서 맞추어 보면 얼마든지 속지 않을 수 있다. 참되신 아버지께서는 참된 자는 속지 않도록 그 마음의 눈을 열어주시기 때문이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생명의 근원되신 아버지와 그의 아들이시오 창조자이신 그리스도를 아는 자는 이 말씀을 안다면 이를 지키면 은혜와 유익이 있을 것이요, 아버지와 아들을 모르는 자는 말씀에 자신의 생명이 있으니 이 은혜를 입는 것이 유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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